윌리엄스 맥키네스 부활, KT도 상승세 돌입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2-09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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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부산 KT의 시즌은 이대로 끝나는 듯 했다. 시즌 초반이었다고 해도 패배를 당하는 일이 너무 많았다. KT는 지난 2일까지 2승16패, 압도적인 꼴찌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KT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을 잡아내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9일 현재 4승16패를 기록. 여전히 리그 10위이지만 9위 고양 오리온과 1경기차 밖에 되지 않는다. 꼴찌 탈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8일 열린 삼성전에서 외국선수들이 활약했다. 웬델 맥키네스가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리온 윌리엄스는 16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없는 틈을 타 골밑을 쉽게 공략했다. 지난 6일에 열린 현대모비스전도 마찬가지였다. 윌리엄스가 32점 21리바운드로 30-20을 작성했고, 맥키네스도 25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올시즌 삼성과 현대모비스에만 2승씩을 거뒀다.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 윌리엄스와 맥키네스는 골칫거리였다. 윌리엄스는 상대 빅맨을 압도하지 못했고, 승부처에서 실수도 많았다. 또 다른 외국선수 맥키네스는 기복이 심했다. 10월22일 전주 KCC전부터 11월7일 서울 SK전, 8경기 동안 한 경기 잘하면 한 경기 부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11월7일 SK전에선 무득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KT는 윌리엄스와 맥키네스를 교체하지 않았고 최근 믿음의 효과를 보고 있다. 조동현 KT 감독은 최근 “윌리엄스는 이전까지 자극을 줘도 잘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다. 어찌됐든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본 모습을 찾고 있다. 체력 문제가 걱정되지만, 맥키네스의 출전시간을 늘리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허훈의 도움도 컸다. 조동현 감독은 “허훈이 2대2 플레이를 통해 윌리엄스를 살려주는 것이 크다”고 했다. 허훈은 올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신인이지만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허훈은 올시즌 8경기에 출전해 평균 9.13점 2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KT는 올시즌 반격을 위해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 안양 KGC와 2대2 트레이드를 실행한 것이 대표적인 예. KT는 이재도와 김승원을 내주고 김기윤과 김민욱을 받아왔다. 두 선수 모두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김기윤은 올시즌 10경기에 나서 평균 10점 4.2어시스트를 올렸다. 김민욱은 4경기 출전해 평균 4.5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최근에는 골밑 자원 박철호가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호는 올시즌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올시즌 조동현 감독은 골밑이 약해졌다며 걱정했는데, 박철호의 복귀로 힘을 받게 됐다. 박철호는 지난 시즌 28경기에 나서 평균 3.2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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