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원희 기자] 전주 KCC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원주 DB를 잡아내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KCC는 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1쿼터 중반 16-0으로 앞서나가는 등 초반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KCC는 시즌 성적 14승6패를 기록해 DB와 공동 2위가 됐다.
KCC는 리그 7연승을 이어오다 지난 6일 SK에 패해 연승이 저지됐다. 이 경기에 앞서 추승균 KCC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든 걸 잊고 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KCC는 지난 아픔을 잊어버린 듯 했다. 안드레 에밋이 30점, 찰스 로드도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송교창도 8점으로 활약했다. 전태풍은 11점.
이날 DB의 베테랑 김주성은 14점을 기록해 정규리그 통산 10100득점을 넘어섰다. KBL 통산 2번째 대기록이다. 디온테 버튼은 17점, 로드 벤슨은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 KCC의 압도적인 분위기였다. KCC는 이정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송교창이 연속 득점에 성공. 쿼터 6분16초 전태풍의 3점슛으로 10-0으로 도망갔다. KCC는 DB의 공격을 계속해서 무득점으로 묶는 사이 로드와 이정현의 득점에 16-0까지 앞서나갔다. DB는 쿼터 4분05초 유성호가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켜 무득점을 깼다. 이후 수비 조직력을 되찾아 8-16으로 쫓아갔지만, KCC는 에밋을 투입해 상대 힘을 뺐다. 에밋은 1쿼터 2분여 만에 6점을 기록했고, KCC는 1쿼터를 24-11로 마쳤다.
2쿼터에도 KCC의 벼락 공격이 이어졌다. 송교창과 이현민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DB도 6분43초 벤슨의 득점에 18-29로 추격. 하지만 KCC는 에밋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7-20,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에밋은 쿼터 5분35초부터 4분까지 6점을 쓸어 담았다. DB가 연속해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지만, KCC도 쿼터 막판 에밋과 로드가 자유투 득점을 기록했다. 점수 42-27, 전반도 KCC의 리드로 끝이 났다.
3쿼터 초반에도 KCC는 에밋의 득점과 로드의 득점인정반칙으로 47-29로 도망갔다.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전태풍도 후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전태풍은 기세를 이어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어진 상황에선 에밋이 감각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KCC는 쿼터 중반 20점차(55-34) 이상 격차를 벌렸다. DB도 김주성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김주성은 쿼터 2분23초 득점인정반칙을 획득해 3점 플레이를 만들었고, 막판에는 3점슛도 터뜨렸다. 하지만 KCC는 로드의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3쿼터를 63-46으로 앞섰다.
4쿼터 DB의 추격이 무서웠다. DB는 쿼터 초반 벤슨의 덩크슛, 두경민은 3점슛을 터뜨렸다. 윤호영도 쿼터 7분49초 속공 기회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하지만 KCC는 64-55에서 에밋이 득점을 기록했다. 쿼터 6분13초에선 송창용의 3점슛이 터졌다. DB도 물러서지 않았다. 58-66로 벌어진 점수에서 김주성이 연달아 3점슛을 폭발. 쿼터 3분43초에는 김태홍이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70-71 추격전을 벌였다. 쿼터 2분27초 김태홍이 골밑 득점을 기록해 72-71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KCC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송창용의 3점슛과 전태풍의 점프슛으로 승기를 잡은 뒤 전태풍이 막판 결정적인 자유투를 집어넣었다. KCC는 마지막 수비에도 성공해 승리를 지켜냈다. 에밋은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_윤희곤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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