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원희 기자] 전주 KCC 안드레 에밋이 디온테 버튼(원주 DB)과의 특급 외국선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에밋은 3시즌 동안 KCC에서 활약하며 리그 톱 레벨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버튼은 떠오르는 스타다.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DB에 지명돼 리그 적응을 순조롭게 마쳤다. 둘은 언제든지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닮았다.
하지만 둘의 대결에서 에밋이 웃었다. 에밋은 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여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30점으로 활약했다. KCC의 공격이 에밋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모양새였다. 골밑에서 찰스 로드가 16점 12리바운드로 뒤를 떠받쳤다.
이날 에밋의 공격은 빠르고 정확했다. 1쿼터 KCC는 16-0으로 앞서 나가는 등 기선을 제압했는데, 1쿼터 중반부터 DB가 수비 조직력을 되찾아 추격에 나섰다. KCC는 8-16으로 쫓기기도 했다. 이때 추승균 KCC 감독은 에밋을 투입했다. 공격 자원을 투입해 상대를 추격 흐름을 꺾겠다는 의도였다. 작전은 적중했다. 에밋은 1쿼터 2분09초 만에 6점을 끌어 모았다.
2쿼터에도 에밋은 10점을 기록했다. 3점슛을 3개 던져 모두 실패했지만, 정확도 높은 슛 기회는 쉽게 놓치지 않았다. 에밋은 2쿼터 2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 2개도 모두 집어넣었다. 덕분에 KCC는 전반을 42-27로 마쳤다. 후반에도 에밋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에밋은 후반 14점을 기록. 특히 4쿼터 중반 상대가 한 자릿수차로 따라왔을 때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버튼은 17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진한 것은 아니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특히 버튼은 전반 동안 5점 밖에 넣지 못했다. 버튼이 부진하면서 DB도 공격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1쿼터 심각하게 슛이 들어가지 않아 5분 넘게 득점이 없었다. 1쿼터 4분05초 유성호가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켜 무득점을 깼다. 하지만 버튼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계속해서 벌어졌다.
4쿼터 버튼이 살아나기는 했다. 버튼은 4쿼터 8점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DB는 4쿼터 맹추격을 가해 막판 72-71로 역전했는데, 막판 집중력 대결에서 KCC가 승리했다. 특히 에밋이 막판 득점을 휩쓸어 KCC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승리의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에이스 대결 승패에 따라 두 팀의 대결도 달라졌다. KCC는 DB를 82-76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KCC는 DB에 1경기차 뒤진 리그 3위였는데,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4승6패를 기록. DB와 공동 2위가 됐다.
#사진_윤희곤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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