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승' 김승기 "수비 덕분"... '연패' 유재학 "다 망가졌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12-09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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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KGC인삼공사가 현대모비스에 대승을 거두며 2라운드 당했던 대패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3-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리게 됐고, 시즌 전적 10승 10패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또한 지난주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당한 대패를 되갚았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공수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수비에서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자 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상대 국내 득점원인 양동근과 함지훈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 역시 가장 먼저 “수비가 잘 됐다”며 수비력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22득점으로 데뷔 최다 득점을 기록한 전성현에 대해서도 칭찬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전)성현이가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가장 먼저 수비에서 열심히 하니까 출장시간이 늘어났다. 또 공격에서도 이전에는 움직임이 적었는데 최근에는 움직임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어“노마크에서 잘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움직이면서 던지는 슛도 잘해야 된다”고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새 외국 선수 큐제이 피터슨은 이날 경기까지 총 11경기를 소화했다. 초반 경기보다는 팀에 많이 적응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과감한 공격을 몇차례 계속 시도하며 자신의 장점을 과시했다. 이날 피터슨의 최종 기록은 14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피터슨의 활약에 대해 아직 만족하지 않는 듯한 눈치였다. 김 감독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흥분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출전시간을 조절해주고 있고, 안되는 것들이 있을 때 계속 지적해주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홈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더욱이 최근 현대모비스는 경기력에서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는 양동근과 함지훈 등 주축 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치며 제 몫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다 망가졌다. 결국 내가 해결해야 될 문제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외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교체를 하려고 해도 마땅한 자원이 없다”고 짧게 답을 내놨다.

이번주 홈 3연전 일정을 치르는 현대모비스는 다음날인 10일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을 끝으로 한 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유재학 감독은 오리온전에 대해 “지난 오리온전에서는 블레이클리가 초반부터 많은 실책을 저지르며 경기를 망쳤다”며 “한 번 겪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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