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천적’ 전자랜드, LG 잡고 상위권 넘보다

최권우 / 기사승인 : 2017-12-09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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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권우 기자] 3전 전승. 이번 시즌 전자랜드가 LG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와중에 이날도 활짝 웃었다. 반면, LG는 김시래와 최승욱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갈망했지만, 지난 5일 DB전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전에서 82–68 로 승리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외국 선수 듀오인 브랜든 브라운(19득점 8리바운드)과 조쉬 셀비(25득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정효근도 3점슛 2개를 포함, 18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편, LG는 제임스 켈리가 친정팀을 상대로 3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에릭 와이즈도 17득점을 올렸다. 후반 들어 김시래와 최승욱을 나섰음에도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포문을 연 쪽은 홈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중거리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LG는 즉각 조성민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성민은 3점슛을 하나 더 집어 넣으며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김상규 대신 박봉진을 투입하며 조성민에 대한 집중마크를 주문했지만, LG 양우섭의 3점슛이 터졌다. 반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장신 포워드들을 앞세워 LG의 골밑을 적극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강상재가 정교한 중거리슛과 자유투를 포함, 1쿼터에만 7점을 올린 가운데, 정효근과 브라운의 골 밑 득점이 뒤를 받쳤다. 17-15로 전자랜드가 2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달아나려는 전자랜드와 쫓으려는 LG의 추격전이 계속되었다. 양 팀 외국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나선 가운데, 브라운이 연속 4득점하며 골밑에서의 우위를 점했다. 상대 빅맨인 에릭 와이즈를 상대로 한 포스트업이 효과적이었다.


LG는 두 외국선수들의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지며 차곡차곡 득점했다. 와이즈는 장기인 BQ를 앞세워 영리하게 골 밑 득점을 올렸고, 켈리는 중거리 슛과 적극적인 속공 참여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종료 1분전, 켈리가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정효근의 풋백 덩크로 전자랜드가 추격했지만, 이번에도 켈리가 2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켈리는 2쿼터에만 11득점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LG가 역전에 성공하며 2점(34-32)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켈리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2점슛을 집어넣으며 물오른 슛감을 이어갔다. LG 현주엽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시래와 최승욱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추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점슛과 골 밑 득점으로 연속 5득점했다. 셀비도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득점했고,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41-40 역전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집어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LG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켈리는 2쿼터의 슛감을 그대로 이으며 던지는 족족 2점슛을 성공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3분 전, 최승욱의 3점슛으로 기어코 50-49 재역전을 이뤄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전자랜드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3쿼터 종료 1분 전, 브라운이 스틸 이후 화려한 덩크를 작렬했다. 셀비도 3점 슛으로 힘을 보탰다. 56-54로 전자랜드가 리드를 되찾아오며 3쿼터가 끝났다.


대망의 4쿼터 시작은 강상재가 알렸다. 중거리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3점을 올렸다. LG 와이즈가 3점 플레이로 반격했지만, 셀비와 강상재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셀비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은 그칠 줄 몰랐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전자랜드로 넘어갔다. 4쿼터 시작할 때만 해도 2점차였던 점수가 5분만에 15점차(76-61)로 벌어졌다. LG는 정창영과 양우섭의 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정영삼과 정효근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이내 전자랜드는 승리를 확신했다.


#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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