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직지배] 고등부 최고의 3x3 선수 김명호 "(박)민수 형한테 쉽게 안 지겠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11-03 15: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청주/김지용 기자] “쉽지 않겠지만 (박)민수 형한테 쉽게 질 생각은 없다.”

3일 충북스포츠체육센터와 주성중학교 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2회 전국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에는 전국에서 91개 팀,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다시 한 번 3x3의 열기를 확인시켜줬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는 3x3의 열기가 현재와 같지 않던 2007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어느덧 충북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3x3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37개 팀이 참가해 그 어떤 종별보다 치열한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는 고등부에선 케페우스, 원주 와이키키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최고의 고등부 팀으로 평가받는 용인 D.O.D도 참가해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2017년 후반기부터 눈에 띄는 성적을 내며 전국 최고의 3x3 팀으로 거듭난 용인 D.O.D는 2016년부터 KBA 3x3 코리아투어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전국무대에서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던 용인 D.O.D는 올해 들어 부쩍 기량이 향상된 에이스 김명호를 앞세워 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와 대농여지도 파이널, 제3회 아이패스배 3x3 농구대회,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 과천 토리배 등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용인 D.O.D는 2018년 명실상부 전국 최고 레벨의 고등학교 3x3 팀이 됐다.


용인 D.O.D의 주장 김명호는 “학교 이름으로 나왔던 청주 대회가 두 번 있었다. 그런데 두 번 다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도 여건이 허락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다시 한 번 출전했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계속해서 3x3 대회에 참가해오고 있다. 멤버 변화도 크게 없었기 때문에 탄탄한 조직력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만 해도 체격이 작아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경험도 쌓이고, 체격적으로도 성장해 좋은 성적들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좋은 성적들이 이어지며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고 말한 김명호는 “올해 우승을 많이 하면서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에 차있다.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케페우스와 원주 와이키키가 라이벌이지만 이번에도 우승을 목표로 임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최고의 팀이 됐지만 용인 D.O.D에게도 아픈 시절이 있었다. 2017년 12월 안산에서 열렸던 KBA 3x3 코리아투어 안산대회에선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우승을 놓쳤고, 2017년 5월에는 FIBA 3x3 U18 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까지 올랐다 허재, 문시윤이 버틴 케페우스에게 우승을 내주며 국가대표의 자리도 놓친 바 있다.


당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한 후 너무 분했다는 김명호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당시에 허재, 문시윤 형이 버티고 있는 케페우스가 워낙 강해 선수를 영입해서까지 맞붙었는데 우리가 패했다. 지금은 명지대 농구부에 들어간 (문)시윤이 형의 벽을 넘지 못해 국가대표를 놓쳤던 기억이 있다. 그 때 지고나서 정말 크게 분해했던 기억이 있다”며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용인정보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명호는 내년이면 고등부를 떠나 일반부 시합에 참여하게 된다. 최근 한국 3x3를 주름잡고 있는 박민수, 김민섭, 방덕원, 장동영, 양준영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 김명호는 “3x3에 진짜 강한 형들이 많다. 하지만 크게 부담감은 없다. 난 도전자이기 때문에 만나면 죽기 살기로 부딪혀 볼 생각이다. 특히, 평소 동경하던 (박)민수 형과는 제대로 한 번 붙어보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박)민수 형한테 쉽게 질 생각도 없다”며 박민수에 대한 강한 도전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감 넘치는 그에게 평소 친분이 깊은 방덕원이 “(김)명호는 아직 안 된다.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하자 “(방)덕원이 형. 저 금방 올라갑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라며 끝까지 패기 넘치는 모습을 잃지 않아 내년 일반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상 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김지용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