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중학교 마지막 경기인데 우승을 놓쳐서 너무 아쉬워요. 친구들이랑 같은 팀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여서 더 아쉽네요.”
16일 홍천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U15부 결승전에선 야투 난조에 시달린 길음중이 울산 JNK에게 34-26으로 패하며 U15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길음중으로선 후반 들어 침묵한 외곽포가 아쉬울 따름이었다.
탄탄한 전력을 갖춘 길음중은 전반 막판 에이스 황경민의 3점포 2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팀 전체의 야투가 난조에 빠지며 길음중은 승리를 울산 JNK에게 내줬다.
중학교 3학년 선수들로 구성된 길음중은 현재의 멤버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기에 선수단의 아쉬움은 더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황경민은 경기 종료 후 후반에 침묵한 자신을 탓하며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긴 팔과 플레이 스타일 등 많은 면에서 SK 김선형을 빼닮은 황경민은 KBL 선수 중 김선형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히며 “김선형 선수를 좋아해서 등번호도 5번을 달고 있다. 김선형 선수의 플레이를 흉내 내고 싶은데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동경하는 김선형 선수처럼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JNK에게 8점 차로 패하며 우승을 내준 황경민은 “중학교 마지막 경기였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너무 아쉽다. 후반 들어 3점슛이 안 터진 게 너무 아쉽다. 내 욕심에 3점슛을 너무 난사한 게 아닌가 싶다. 친구들한테 미안하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나타냈다.
올해 송곡고등학교 진학이 결정된 황경민은 “고등학교에 가서도 농구는 취미로 계속할 생각이다. 다른 학교로 진학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농구를 하는 동안은 계속 만나지 않을까 싶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고, 농구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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