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하늘내린이 2019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특설코트에서 ‘2019 KXO리그 1라운드 겸 KXO 3x3 서울투어’ KXO리그 1라운드 결승에서 한울건설&쿠앤HOOPS를 결승에서 다시 만난 하늘내린이 경기 막판 하도현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21-18로 승리하며 KXO리그 1라운드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였다.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나 서로의 실력을 겨뤄봤던 하늘내린과 한울건설&쿠앤HOOPS는 결선 토너먼트를 거치며 서로를 향한 창끝을 더 날카롭게 갈아왔다. 예상대로 혈투에 가까운 명승부가 펼쳐졌고, 팬들은 정상급 3x3 선수들의 플레이에 매료되는 모습이었다.
4강에서 단 1개의 외곽슛도 성공하지 못했던 하늘내린 김민섭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초반 2개의 야투를 놓쳤던 김민섭은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성공하며 감을 찾았다. 이후 하도현과의 2대2 플레이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당연히 방성윤도 가만있지 않았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2개의 2점슛을 터트리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이후 박민수와 김민섭이 연달아 2점슛을 터트린 하늘내린은 8-7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방성윤이 박민수를 앞에두고 2점슛을 성공시킨 후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성공한 한울건설&쿠앤HOOPS는 10-10으로 단숨에 동점에 성공했다.
센터 방덕원이 허리부상으로 결장한 하늘내린은 번번이 골밑 싸움에서 한울건설&쿠앤HOOPS에게 실점하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하늘내린의 위기를 끝낸 건 막내 하도현이었다.
하도현은 팀이 10-10으로 맞서던 경기 후반 2점슛을 터트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후 한울건설&쿠앤HOOPS 전상용을 블록슛으로 저지했다. 기세가 오른 하도현은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며 14-10으로 팀에게 4점 차 리드를 선물했다.
기세가 오른 하늘내린은 골밑에서 두 번의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김민섭이 보기 드문 페이드어웨이까지 성공하며 19-16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형들을 대신해 팀을 지킨 하도현은 종료 3분54초 전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한 차례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종료 3분5초 전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끝내기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3x3 팀으로 그동안 적수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던 하늘내린은 이번 라운드에서 한울건설&쿠앤HOOPS와 두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한울건설&쿠앤HOOPS가 한 번의 연습 밖에 하지 못했단 점을 감안하면 이번 라운드처럼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두 번의 맞대결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하늘내린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대가 한 팀 더 생기게 됐다.
과연,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팀의 맞대결이 2019년 한국 3x3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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