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KXO] 뜨거웠던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투어 첫날부터 대박 예고(종합)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5-25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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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광안리 해수욕장이 뜨겁게 달궈졌다.

25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19 KXO리그 2라운드 겸 KXO 3x3 부산투어’ 첫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뜨거운 햇빛 속에서 수백명의 선수들이 코트를 뜨겁게 달궜고, 관중들 역시 자리를 가득 채웠다.

국내 3x3 대회가 해수욕장에서 열린 것은 두 번째. 사실상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지만, KXO는 현실로 만들어냈다. 모래 바닥 위에 두꺼운 철판을 깔았고, 그 위에 코트를 설치했다. 울퉁불퉁하다는 건의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치른 경기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는 U15부 12팀, U18부 16팀, 오픈부 18팀, KXO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12팀 등 총 58개팀이 참가했다. 최소 3명씩만 참가했다고 해도 무려 174명 이상이 대회에 나섰다. 이번 대회를 위해 부산에 위치한 메트로 척추병원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1라운드 역시 대성공을 거뒀지만, 광안리 해수욕장에서의 2라운드도 성공적이었다. 해수욕을 마친 사람들은 신기한 눈으로 현장을 찾았고, 또 하나의 관광지가 됐다.

KXO 관계자는 “모두가 힘들 거라고 생각한 일이지만, 해냈다고 생각한다. 2일에 걸쳐 코트를 설치했고, 아름다운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첫날이 끝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경남권 팀들의 대거 참가였다. 무려 11개팀이 나선 부산의 명문 스포츠 클럽 모션스포츠는 물론 시바 바스켓 이영훈 스킬 트레이너가 이끈 ‘썬더’ 등 수도권 대회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팀들의 참가가 돋보였다. 부산농구 특유의 화끈함이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배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션스포츠 김동현 원장은 “부산의 상징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이런 뜻깊은 대회가 열려 너무 행복하다. 어린 선수들에게 엄청난 추억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부산에서 많은 대회가 열렸으면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KXO리그의 우승후보 하늘내린인제와 DSB 역시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 맞대결을 예고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았다. 해수욕장 위에 코트를 설치한다는 건 그만큼 모래 바람에 대한 위험성도 공존한다. 또 바닥에 대한 선수들의 아쉬움도 있었다. 코트 곳곳에 홈이 파인 것 같은 느낌이 있다는 것. 미끄러운 코트 바닥, 바닷바람으로 인한 저조한 외곽슛 성공률 역시 문제였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모든 단점을 안아도 해수욕장 바로 위에서 야외 농구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위대한 도전이기 때문. 도전에는 항상 위험성이 따르고 그걸 보완해 나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26일 마지막 예선과 대망의 결선 토너먼트가 열린다. 과연 U15부, U18부, 오픈부, KXO리그 정상에 설 주인공은 누가 될까.

#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_송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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