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KCC, 벤치는 어떻게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을까?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0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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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3점슛 맞으면 안 된다’, ‘계속 자신 있게 하자’

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 숀 롱으로 이어지는 부산 KCC의 선발 라인업은 왜 이들이 ‘슈퍼팀’이라 불리는지를 보여준다. 화려한 이름값만큼이나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긴 출전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실제로 챔피언결정전 4경기에서 허웅은 평균 35분 51초, 허훈은 38분 36초를 소화했다. 송교창(37분 40초)과 숀 롱(37분 52초) 역시 대부분 시간을 코트 위에서 책임졌고, 최준용 또한 평균 32분 13초를 뛰며 중심을 잡고 있다. 사실상 주축 선수들이 쉼 없이 경기를 끌어가고 있는 셈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벤치 멤버들이 멈춰 있는 건 아니다. 코트 밖에서는 끊임없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작전타임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언제 출전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는 만큼, 벤치에서도 숨 가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KCC는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앞두고 약 1시간가량 짧게 훈련을 진행했다. 13일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시리즈 전적 4승 1패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KCC 벤치 멤버들에게 챔피언결정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물었다. 출전 시간은 많지 않지만, 이들 역시 묵묵히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준비하고 있었다.

먼저 김동현은 크게 특별한 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사실 벤치에서도 마음은 다 똑같다. 그냥 ‘넣어라’, ‘이겨라’ 이런 생각밖에 없다”며 “결국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재석은 벤치의 역할에 대해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다시 끌어올려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작전타임 때마다 선수들에게 계속 이야기해 준다. ‘3점슛 맞으면 안 된다’, ‘계속 자신 있게 하자’ 이런 말을 한 번이라도 더 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트 안에 있는 선수들은 정신이 없어서 이런 부분들을 잘 못 느낄 수도 있다. 옆에서 계속 이야기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벤치 멤버들은 언제 출전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기에 몸을 계속 풀어야 한다. 특히 베테랑 장재석은 경험에서 오는 차이도 이야기했다.

그는 “어릴 때는 한 번만 움직여도 몸이 바로 풀렸는데, 지금은 아니다(웃음). 계속 움직이면서 준비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언제 들어갈지 모르니까 몸 많이 풀고 있으라고 계속 말씀하신다”라고 말했다.

출전 시간은 짧아도, KCC 벤치 멤버들의 챔피언결정전 역시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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