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김종규(28, 207cm)가 2019-2020시즌 원주 DB의 일원으로서의 첫 발을 떼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남자농구대표팀에 소집돼 오는 9월 중후반까지는 DB에서 호흡을 맞출 수 없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될 김종규는 “그래도 대표팀에 뽑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표선수로서의 각오, DB 팬들에게도 첫인사를 건넸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와서 원주 DB로 이적한 김종규가 3일 남자농구대표팀에 소집됐다.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 오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제41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이 대회로 오는 8월 말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예선을 뛰는 최종 12인을 가리게 된다.
남자농구대표팀 소집된 6월 3일. 공교롭게도 이날은 소속팀인 DB가 비시즌 두 달 휴가를 마치고, 시즌 준비 돌입을 위해 소집된 날이다. 원주가 아닌 진천에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가운데 김종규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됐는데,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싶고, 훈련도 해보고 싶지만, 대표팀에 발탁 돼서 미뤄졌다.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다른 이유가 아니지 않나. 대표팀에 소집된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전체 연령이 젊어진 가운데 중참이 된 김종규의 책임감도 크다. 오세근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종규의 역할도 커졌다. 김종규는 “각자 장점을 보고 김상식 감독님이 명단을 추리신 것일 텐데, 장점을 이용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장점을 더 부각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린 농구월드컵에서는 전패를 안고 돌아온 가운데 남자농구대표팀은 올 시즌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B조에는 한국(FIBA 랭킹 32위)을 포함해 아르헨티나(5위),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가 있다. 김상식 감독도 모션 오펜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존스컵, 4개국 평가전(8월 24일부터 리투아니아, 앙골라, 체코 참여)을 통해 이 부분을 다듬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종규도 마찬가지. “전력 차이가 있어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것 아닌가.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DB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김종규는 “대표팀 경기를 치른 후 DB와 호흡을 맞춰 가는데, 올 시즌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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