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아름다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농구, 기대하고 있습니다.”
13일 부산중앙고 체육관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3차 부산대회’에 중국인들로 구성된 ‘One Second’가 참가했다. 오픈부 소속으로 나선 ‘One Second’는 대구 경북대 출신 중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됐다.
‘One Second’의 리웨이룽, 리우양, 리우홍창, 자이샤오하로 교내 중국인 유학생 농구부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이다. 한국에서 만난 인연을 시작으로 우정을 쌓았고, 한마음으로 뭉쳐 이번 부산대회에 참가했다.
유창한 한국말 솜씨를 뽐낸 자이샤오하는 “이전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3x3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보가 부족해 생각만 했지, 실천은 하지 못했다”라며 “FIBA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알았고, 참가할 수 있었다. 학교 코트에서 열심히 연습했고, 우승까지 하려고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국내 3x3 무대는 생각보다 높았다. ‘서인준’과의 첫 경기에서 시종일관 앞서고 있다가 13-14로 역전패했다. 자이샤오하는 “첫 경기라서 100%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음이 급해지더라(웃음). 다른 친구들도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One Second’가 이번 부산대회에 참가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백사장에서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이번 부산대회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치러지며, 첫날 일정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부산중앙고에서 개최됐다.
자이샤오하는 “어제 저녁에 완성된 코트를 봤다. 너무 아름답더라. 사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유 중 하나도 백사장에서의 농구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일은 가능하다고 하니 꼭 이겨서 다음, 그 다음 경기까지 나서야 한다”며 백사장에서의 경기를 기대했다.
타지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 ‘One Second’는 이번 부산대회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한다.
“이왕 참가한 대회에서 3등까지는 하고 싶다. 사실 성적보다 중요한 건 친구들과의 추억 만들기다. 전공은 다 다르지만, 농구로 하나가 된 친구들이다. 그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돌아가겠다.”
# 사진_홍기웅 기자
#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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