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전국 소방 가족들의 열정 덕분이다.”
제4회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의 막이 21일(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올랐다. 전국 10개 시, 도 소방본부에서 9팀을 꾸려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의 화합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산파 역할을 한 서울 소방 농구동호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개인 시간까지 할애해가며 대회 준비에 정성을 쏟았다. 그 중에서도 대회가 만들어지는데 산파 역할을 한 심재관 소방교는 대회 준비부터, 진행, 경기 참여 등 1인 다역을 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4년 전 처음 이 대회를 만든 동대문소방서 심재관 소방교는 2달 전부터 본인의 휴무를 이용해 대회를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저 농구가 좋아 시작한 자그마한 이벤트가 이렇게 큰 대회로 성장해 본인도 감개무량하다는 심 소방교는 “대회가 시작된 지 어느덧 4년이 됐다. 처음에는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작게 시작했는데 서울소방본부에서 지원금이 나오고, 참가팀들의 참가비가 모이면서 이렇게 규모 있는 대회로 성장하게 됐다”며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의 시작을 설명했다.
항상 생명을 구하는 최전선에 서야 하는 업무 특성상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렵지만 대회가 열리는 하루만큼은 많은 소방 가족들이 업무를 잊고 재미있게 농구를 즐기는 게 흐뭇하다는 심 소방교는 “아무래도 대회가 하루 만에 끝나다 보니 많은 소방관들이 더 많이 함께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의외로 농구를 좋아하는 소방관들이 많기 때문에 매년 대회가 성장하는 것 같다.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가 지금처럼 성장하게 된 것은 전국 소방 가족들의 열정 덕분이다”라며 동료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농구가 좋아 시작한 이벤트가 규모가 커지며 이제는 일이 된 것 같다는 심재관 소방교. 하지만 기분 좋은 업무라며 본인의 개인 시간을 할애해 후원 유치와 홍보에 힘 쏟고 있는 심 소방교는 “어느새 4년이란 시간을 이 대회와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자식 같은 느낌이 든다(웃음). 요 몇 년 새 제주, 울산, 전남 등 먼 지역에 계신 소방관들이 많이 참여해주고 계신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어 더 발 벗고 후원 유치에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농구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소방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홍보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웃음). 소방관이 되면 이렇게 재미있게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고 더 많은 분들이 소방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심 소방교는 “전국의 소방 가족들이 이 대회를 통해 단 하루만큼은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기분 좋게 땀 흘리는 교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다들 열정적이라 부상 우려도 있지만 늘 마지막 경기까지 부상당하지 않고,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다 조심히 잘 귀가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건강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할 테니 전국의 소방가족 모두가 농구로 좋은 추억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이야기 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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