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릉/김지용 기자] U18 3x3 대표팀인 팀코리아 2.5가 우승과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강릉 경포 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4차 강릉대회’ OPEN 결승에서 경기 후반까지 박카스에게 끌려가다 이범열의 스틸과 이두호의 역전 득점에 힘입은 팀코리아 2.5가 11-9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U18 3x3 대표팀인 팀코리아 2.5는 성인들이 뛰는 OPEN 결승에 진출해 관심을 모았다. 상대는 예선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박카스였다. 박카스는 프로 3x3 팀으로 조용준, 정흥주, 김용민, 김기성 등 노련한 30대 선수들로 무패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무리 대표팀이라지만 현역 고등학생들인 팀코리아 2.5가 3x3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박카스를 상대하기에는 버거워 보였다. 하지만 예선에서의 패배로 독이 올랐던 팀코리아 2.5는 기어코 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아투어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박카스는 노련했다. 정흥주가 신장의 우위를 살려 골밑 공략에 나서며 경기 초반 2-0으로 앞섰다. 수비에서도 팀코리아 2.5를 강하게 압박한 박카스는 연거푸 실책을 유도해냈다. 예선과 비슷한 패턴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박카스였다.
고교생이지만 대표팀이란 자부심으로 뭉친 팀코리아 2.5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주장 이범열의 야투로 3분여 만에 첫 득점을 올린 팀코리아 2.5는 박카스의 실책을 유도하며 조금씩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박카스는 정흥주의 돌파력이 계속해서 효과를 발휘했다. 개인기를 갖춘 정흥주는 팀코리아 2.5의 수비를 손쉽게 따돌렸고, 박카스는 ‘파이브’라는 패턴을 계속 사용하면서 정흥주의 득점을 활용했다. 경기를 주도한 박카스는 경기 종료 5분26초 전까지 4-1로 리드했다.
김용민의 자유투로 5-2로 3점 차 리드를 이어간 박카스는 정흥주의 자유투로 6-2 리드에 성공했다. 이두호가 분위기를 바꾸는 2점슛을 터트린 팀코리아 2.5는 6-4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실책을 범한 뒤 김기성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의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박카스가 집요하게 정흥주 옵션을 사용하며 9-5로 앞섰다. 팀코리아 2.5는 경기 후반 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와 무릎을 부딪힌 권민이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서 물러나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러나 팀코리아 2.5는 위기에서 더 강했다. 막내 조혁재의 득점으로 9-6으로 추격을 시작한 팀코리아 2.5는 박카스의 실책을 유도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종료 2분35초 전 이두호가 영리한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이두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팀코리아 2.5는 9-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흐름을 탄 팀코리아 2.5는 박카스의 주득점원이었던 정흥주의 공격을 연달아 저지했고, 종료 1분29초 전 이두호의 골밑 득점으로 첫 동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한 팀코리아 2.5는 주장 이범열이 천금같은 스틸에 성공했고, 이 스틸은 이두호의 역전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두호의 득점으로 10-9로 경기를 뒤집은 팀코리아 2.5는 동점을 노리던 정흥주의 골밑 득점을 다시 한 번 저지했고, 종료 6.3초 전 권민이 행운의 파울을 얻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권민이 침착하게 성공 시킨 팀코리아 2.5는 11-9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 순간 동점을 노리던 김기성의 2점슛이 빗나가며 깜짝 우승에 성공했다.
팀코리아 2.5는 이번 우승으로 현역 고등학생들로는 최초로 코리아투어 OPEN부 우승을 거머쥐게 됐고, 대표팀으로서의 자존심도 지킬 수 있게 됐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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