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조상현 감독이 첫 승에도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00: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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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경기를 잘 마무리하면 체력 안배도 되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간다. 그런 게 더 나와야 팀이 건강하고, 선수 구성이 더 좋아지고 발전한다.”

창원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조별리그 C조 예선에서 자크 브롱코스를 98-83으로 물리쳤다.

LG는 4번째 경기에서 EASL 첫 승을 맛봤다.

아셈 마레이와 마이클 에릭을 선발로 내보낸 LG는 마레이와 에릭의 연속 4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당하지 않고 한 때 20점 차이로 앞선 끝에 웃었다.

다만, 2쿼터부터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더 큰 점수 차이로 벌리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EASL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 동안 부상 선수도 있고, 외국선수도 못 뛰어서 전력이 완벽하지 않았다. 오늘(9일)은 외국선수 두 명을 선발로 내보내고, 제대한 양홍석과 윤원상의 합류로 선수 구성이 두터워졌다”며 “높이에서 밀리지 않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잘 되었다. 실책과 마무리가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선발로 출전한 두 외국선수가 골밑을 장악한 덕분에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조상현 감독은 “주말에 경기를 해서 EASL 준비기간이 짧았다. 준비 과정이 썩 매끄럽지 않았다. 두 외국선수를 함께 선발로 투입해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서 골밑 장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 준비를 하면서 수비에서는 밀러를 20점 안쪽으로 묶으려고 픽게임에서 트랩과 스위치 디펜스를 과감하게 가자고 했는데 잘 이뤄졌다”며 “아쉬운 건 이상했던 쿼터 마무리, 경기 마무리다. 그런 건 수정이 되어야 한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벤치 선수들을 생각을 해줘야 한다. 그렇게 경기를 잘 마무리하면 체력 안배도 되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간다. 그런 게 더 나와야 팀이 건강하고, 선수 구성이 더 좋아지고 발전한다”고 했다.

바투브신 빌군에게 3점슛 4개 포함 31점을 허용했다.

조상현 감독은 “밀러(19점)와 존슨(11점) 두 선수가 50~60점 가까이 넣어서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밀러를 잡으려고 했다”며 “마지막에 실책이 아니라면 60~70점대로 갔을 거다. 수비에서는 마지막 실책이나 집중력이 떨어져서 3점슛을 준 걸 빼면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아타나시오스 스쿠르토풀로스 브롱코스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잡은 적이 없었다. 공수 모두 힘든 경기였다. 지금까지 EASL에서 보여줬던 내용과 상반된 경기로 2연패를 해서 아쉽다”며 “다음 2월 경기에서 부족한 건 개선하며 잘 준비해서 파이널6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LG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브롱코스는 대만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LG까지 상대한 일정에 대해서는 “힘든 건 사실이다. LG도 만만치 않는 일정을 수행하는 걸로 안다”며 “앞선 경기를 대만에서 치렀다. 몽골에서 대만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왔다. 그 속에서 기온 편차가 커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EASL에서 다음 시즌에는 고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_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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