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초등농구] 42연승에서 멈춘 ‘최강’ 온양동신초의 무패행진...얼마만에 졌나 찾아봤더니

김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15:52: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온양동신초의 연승 행진이 깨졌다.

온양동신초는 최근 2~3년 간 여자 초등부 최강으로 군림했다. 지난 해에는 전국 단위 대회 6개 대회를 제패하는 등 기념비적인 한 해를 보냈다.

보통 초등부에선 1년 정상에 선 뒤 다음 해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하나, 온양동신초는 다르다. 매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며 패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온양동신초가 매년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큰 원동력은 아산 우리은행 유소년 클럽과 연계 시스템이 잘 이뤄진 덕분이다. 클럽과의 연계 시스템으로 인해 안정적인 선수수급이 이뤄졌고, 기본기를 중시하는 코치진의 지도력이 어우러져 우수한 인재들을 중, 고등학교로 올려보내는 시스템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역시 전관왕을 차지했던 작년만큼의 전력은 아니지만, 여초부 강력한 우승후보임에 틀림없었다.

그렇게 여초부 무대를 장악하고 있던 온양동신초는 2024년 9월, 청양고추·구기자배 대회부터 이번 대회 전까지 41연승과 함께 8개 대회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 경기 승리를 거두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누가 막을 수 있을까 했던 온양동신초의 연승 행진은 단관초에게 저지당했다. 단관초는 주장 김서윤을 중심으로 가드, 포워드, 센터 등 포지션별로 고르게 선수들이 포진, 올해 여초부 다크호스로 평가 받는 팀이다. 지난 2월 제천 춘계 대회에서도 준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온양동신초는 예선부터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났다. 16일 단관초를 상대로 1쿼터 3점 리드 이후 2쿼터부터 무득점에 그치는 등 흐름을 완전히 내준 온양동신초는 막판 추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6점 차(33-39)로 패했다. 제공권 싸움(28-45)에서 크게 밀렸고 오민지(20점) 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지난 2년여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이어왔던 42연승 행진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참고로 이 경기 전까지 온양동신초의 마지막 패배는 2024년 8월 20일, 2024 하모니리그챔피언십 서울신길초(24-38, 패)와 결승전이었다.

반대로 단관초는 우승후보 온양동신초에게 일격을 가하며 초등농구의 최대 이슈였던 온양동신초의 연승 행진을 42경기에서 멈추게 하는 연승 브레이커가 됐다.

2년여 만에 첫 패배를 당한 온양동신초지만, 그들은 여전히 강호임에 분명하다. 단관초 전 패배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 온양동신초는 빠르게 팀을 정비해 17일 열린 여초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신초에 45-24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오민지(23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고, 전날 한자릿 수 득점에 그친 정시은(14점 8리바운드)도 두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연승 기록이 끊겼을 뿐, 연속 대회 우승 기록 가능성도 아직 살아 있다. 온양동신초가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9개 대회 연속 우승 및 협회장배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하게 된다.

물론, 작년만큼 전력이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평가여서 강팀들과 맞붙는 결선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올해 여자 초등부에서는 온양동신초 외에 만천초, 단관초, 성남수정초, 연암초, 방림스포츠 등 다수의 팀들의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때문에 올해 여초부는 흥미진진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온양동신초가 예선전 패배를 약으로 삼아 여초부 최강의 위용을 계속해서 뽐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온양동신초 연승행진 일지*

-제1회 청양고추ㆍ구기자배

vs 대구율금초(88-22, 승)
vs 대구월배초(78-21, 승)
vs 단관초(71-13, 승)
vs 성남수정초(32-19, 승)
vs 인천연학초(38-14, 승)

-제36회 윤덕주배

vs 성남수정초(41-28, 승)
vs 대구월배초(76-28, 승)
vs 만천초(33-17, 승)
vs 선일초(42-17, 승)
vs 인천연학초(29-26, 승)

-제24회 협회장배
vs 상영초(60-29, 승)
vs 산호초(100-44, 승)
vs 만천초(33-17, 승)
vs 전주서일초(119-54, 승)
vs 성남수정초(81-44, 승)
vs 화서초(41-34, 승)
vs 방림스포츠(58-33, 승)

-2025 하모니 권역별 예선
vs 만천초(63-22, 승)
vs 사직초(66-49, 승)
vs 단관초(67-50, 승)

 

-제80회 종별대회

vs 산호초(84-40, 승)

vs 상영초(88-49, 승)

vs 선일초(70-26, 승)

vs 성남수정초(67-27, 승)

vs 방림스포츠(50-48, 승)

-2025 하모니 챔피언십
vs 대신초(84-39, 승)
vs 사직초(81-52, 승)
vs 서울신길초(70-40, 승)
vs 단관초(68-40, 승)
vs 만천초(70-33, 승)
vs 방림스포츠(55-48, 승)

-2025 전국 추계 태백대회
vs 대구율금초(96-37, 승)
vs 선일초(73-41, 승)
vs 서울신길초(63-32, 승)
vs 상영초(67-36, 승)
vs 단관초(62-35, 승)
vs 선일초(67-46, 승)

-제37회 윤덕주배
vs 성남수정초(76-47, 승)
vs 선일초(63-37, 승)
vs 만천초(59-33, 승)
vs 사직초(67-38, 승)
vs 화서초(52-28, 승)

-제25회 협회장배
vs 강서초(63-33, 승)
vs 단관초(33-39, 패) *42연승 행진 중단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