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브루클린, 수비 없이 우승도 없다...기록으로 보는 2월 10일 NBA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2-11 0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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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수비 없이 우승은 없다. 브루클린 네츠가 다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동부 최하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3연패 늪에 빠진 것. 브루클린은 최근 12경기 중 11경기에서 120점 이상을 내주고 있다. 빈약한 브루클린의 수비 지표는 많은 고민을 안겨줄 터. 10일 NBA에는 어떤 기록이 쏟아졌을까. 흥미로운 NBA 기록들을 총정리해봤다.

“수비 없이 우승은 없다” (디트로이트 vs 브루클린)


▶브루클린 네츠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브루클린이 동부 최하위 디트로이트에게 122실점을 내주며 111-122로 패배했다. 카이리 어빙(27득점), 제임스 하든(24득점)의 공격력은 어느 때처럼 뜨거웠다. 하지만 제라미 그랜트에게 32실점, 딜론 라이트에게 22실점을 허용하는 빈약한 수비력은 치명적이었다.

▶3연패에 빠진 브루클린. 최근 12경기 중 11경기에서 120점 이상을 내주고 있다. 브루클린은 올 시즌 득점 1위(121.5)지만, 실점 29위(118.2)에 올라있다. 이런 수비력으로 승리하기란 힘들다.

▶하든은 6경기 연속 10+어시스트를 기록, 제이슨 키드에 이어 구단 최다 기록 타이에 도달했다. 패배 속에 묻힌 기록. 하든의 ‘패서’ 역량은 매우 인상적이다.

▶브루클린을 무너뜨린 제라미 그랜트에 대해서 살펴보자. 지난 FA 시장에서 3년 6,000만 달러라는 거대 계약을 맺을 때만 하더라도 회의적인 시선 뿐이었다. 하지만 그랜트는 올 시즌 평균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이날 32점을 올리며 올 시즌 다섯 번째 30+득점을 올린 그랜트. 흥미로운 것은 그는 디트로이트 합류 직전, 458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흑장미의 뉴욕 복귀전” (마이애미 vs 뉴욕)
▶8일 트레이드로 뉴욕에 합류한 데릭 로즈가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백업 포인트가드로 출전한 로즈는 20분 20초를 뛰면서 14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3개 중 2개를 성공시켰다. 첫 경기부터 뉴욕 벤치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린 로즈는 앞으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승리는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지미 버틀러가 26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뉴욕을 무너뜨린 것. 버틀러의 색깔이 바뀌었다. 코로나19 프로토콜에서 복귀한 이후, 6경기 기간동안 평균 8.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애미 최고의 패서로 거듭났다.

“인간 용수철” (뉴올리언스 vs 휴스턴)
▶뉴올리언스가 130-10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에 입맞춤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조쉬 하트’였다. 백업 가드로 출전한 가드는 용수철같은 점프력으로 골밑을 휘저으며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0득점은 덤. 그간 리바운드 잘 잡는 가드로 이름을 날려온 하트였다. 하지만 하트는 종전 커리어하이인 15개를 크게 넘어서며 뉴올리언스 구단 역사상 2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초의 벤치 선수가 되었다. 가드인 그가 말이다!

“32살 이상 선수가 첫 25경기에서 741점”

▶스테판 커리의 기록이다. 올 시즌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커리는 이날 3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샌안토니오 완파에 앞장섰다. 32살을 넘고 첫 25경기에서 741점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는 마이클 조던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잠시 눈을 돌려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살펴보자. 이날 야투율 28.6%(4/14)에 그치며 또 한 번 비판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우브레의 최근 활약상은 결코 나쁘지 않다. 우브레는 앞선 29개의 3점슛 중에서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쾌조의 슛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6경기에서 20득점, 야투율 47%, 3점슛 성공률 49%를 기록 중이다. 이날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판을 조금은 유보해도 되지 않을까.


“세스 커리의 위대한 도전” (필라델피아 vs 새크라멘토)

▶흔히들 180 클럽을 명품 슈터의 조건으로 얘기한다. 180클럽이란, 야투율 50% 이상, 3점슛 성공률 40%이상,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기록하는 것.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슈터 세스 커리는 한 차원 높은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시킨 커리는 야투율을 더욱 높이며 50.3%의 야투율, 50.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자유투 성공률. 이날도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커리는 100%의 자유투 성공률을 이어갔다.

▶현지 매체 ‘스포츠센터는’ 커리가 50-50-100으로 이어지는 200클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그의 형 스테판 커리는 “험악한 기록이네. (That’s nasty.)”라고 리트윗하며 감탄의 목소리를 전했다. 참고로 커리는 올 시즌 평균 48.4%의 야투율, 43%의 3점슛 성공률, 93.9%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전자의 힘은 위대하다.

*2월 10일 NBA 경기 결과*

다트로이트(6승 18패) 122-111 브루클린(14승 12패)
마이애미(10승 14패) 98-96 뉴욕(11승 15패)
뉴올리언스(11승 12패) 130-101 휴스턴(11승 13패)
골든 스테이트(13승 12패) 114-91 샌안토니오(14승 11패)
유타(20승 5패) 122-108 보스턴(12승 11패)
포틀랜드(13승 10패) 106-97 올랜도(9승 16패)
필라델피아(18승 7패) 119-111 새크라멘토(12승 12패)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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