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 없이 우승은 없다” (디트로이트 vs 브루클린)
▶브루클린 네츠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브루클린이 동부 최하위 디트로이트에게 122실점을 내주며 111-122로 패배했다. 카이리 어빙(27득점), 제임스 하든(24득점)의 공격력은 어느 때처럼 뜨거웠다. 하지만 제라미 그랜트에게 32실점, 딜론 라이트에게 22실점을 허용하는 빈약한 수비력은 치명적이었다.
▶3연패에 빠진 브루클린. 최근 12경기 중 11경기에서 120점 이상을 내주고 있다. 브루클린은 올 시즌 득점 1위(121.5)지만, 실점 29위(118.2)에 올라있다. 이런 수비력으로 승리하기란 힘들다.
▶하든은 6경기 연속 10+어시스트를 기록, 제이슨 키드에 이어 구단 최다 기록 타이에 도달했다. 패배 속에 묻힌 기록. 하든의 ‘패서’ 역량은 매우 인상적이다.
▶브루클린을 무너뜨린 제라미 그랜트에 대해서 살펴보자. 지난 FA 시장에서 3년 6,000만 달러라는 거대 계약을 맺을 때만 하더라도 회의적인 시선 뿐이었다. 하지만 그랜트는 올 시즌 평균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이날 32점을 올리며 올 시즌 다섯 번째 30+득점을 올린 그랜트. 흥미로운 것은 그는 디트로이트 합류 직전, 458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8일 트레이드로 뉴욕에 합류한 데릭 로즈가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백업 포인트가드로 출전한 로즈는 20분 20초를 뛰면서 14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3개 중 2개를 성공시켰다. 첫 경기부터 뉴욕 벤치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린 로즈는 앞으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승리는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지미 버틀러가 26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뉴욕을 무너뜨린 것. 버틀러의 색깔이 바뀌었다. 코로나19 프로토콜에서 복귀한 이후, 6경기 기간동안 평균 8.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애미 최고의 패서로 거듭났다.

▶뉴올리언스가 130-10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에 입맞춤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조쉬 하트’였다. 백업 가드로 출전한 가드는 용수철같은 점프력으로 골밑을 휘저으며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0득점은 덤. 그간 리바운드 잘 잡는 가드로 이름을 날려온 하트였다. 하지만 하트는 종전 커리어하이인 15개를 크게 넘어서며 뉴올리언스 구단 역사상 2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초의 벤치 선수가 되었다. 가드인 그가 말이다!

▶스테판 커리의 기록이다. 올 시즌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커리는 이날 3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샌안토니오 완파에 앞장섰다. 32살을 넘고 첫 25경기에서 741점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는 마이클 조던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잠시 눈을 돌려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살펴보자. 이날 야투율 28.6%(4/14)에 그치며 또 한 번 비판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우브레의 최근 활약상은 결코 나쁘지 않다. 우브레는 앞선 29개의 3점슛 중에서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쾌조의 슛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6경기에서 20득점, 야투율 47%, 3점슛 성공률 49%를 기록 중이다. 이날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판을 조금은 유보해도 되지 않을까.

“세스 커리의 위대한 도전” (필라델피아 vs 새크라멘토)
▶흔히들 180 클럽을 명품 슈터의 조건으로 얘기한다. 180클럽이란, 야투율 50% 이상, 3점슛 성공률 40%이상,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기록하는 것.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슈터 세스 커리는 한 차원 높은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시킨 커리는 야투율을 더욱 높이며 50.3%의 야투율, 50.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자유투 성공률. 이날도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커리는 100%의 자유투 성공률을 이어갔다.
▶현지 매체 ‘스포츠센터는’ 커리가 50-50-100으로 이어지는 200클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그의 형 스테판 커리는 “험악한 기록이네. (That’s nasty.)”라고 리트윗하며 감탄의 목소리를 전했다. 참고로 커리는 올 시즌 평균 48.4%의 야투율, 43%의 3점슛 성공률, 93.9%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전자의 힘은 위대하다.
*2월 10일 NBA 경기 결과*
다트로이트(6승 18패) 122-111 브루클린(14승 12패)
마이애미(10승 14패) 98-96 뉴욕(11승 15패)
뉴올리언스(11승 12패) 130-101 휴스턴(11승 13패)
골든 스테이트(13승 12패) 114-91 샌안토니오(14승 11패)
유타(20승 5패) 122-108 보스턴(12승 11패)
포틀랜드(13승 10패) 106-97 올랜도(9승 16패)
필라델피아(18승 7패) 119-111 새크라멘토(12승 12패)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