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6-69로 승리를 거두고 7승 2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상대의 공격을 많이 억제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이겨줬다. 하지만 점수가 벌어지고 난 이후 순식간에 실점해서 좁혀졌던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공격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은 긍정적이고,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는 3쿼터 중반, 59-33으로 26점 차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한양대에게 많은 3점슛을 허용하며 3쿼터 종료 시점 11점 차까지 쫓겼다. 경희대는 6월 6경기를 치뤄야 하기에 추격 허용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컸다.
김현국 감독은 "경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점수를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뛰어주고 나머지는 벤치에게 맡겨달라고 부탁했다. 6경기를 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이렇게 마무리했으니 체력적인 부분도 본인들이 이겨내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경희대는 지난 성균관대전 84점에 이어 이날 86점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배현식과 임성채가 있었다. 성균관대전에 39점을 합작한 둘은 이날 55점을 합작, 더욱 날카로웠다.
두 선수에 대해 김현국 감독은 "(배)현식이는 슛에 대해 가르쳐준 부분들이 익숙해져서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인사이드에서 여유가 부족한데, 그것만 빼면 굉장히 좋아졌다. (임)성채는 장점이 슛이라 자신감이 붙어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수비다. 쓸데 없는 움직임들로 인해 놓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마진이 0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배현식과 임성채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날 경희대의 승리에 벤치에서 출발한 박창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박창희는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벤치의 활력소가 되었다. 경희대의 성균관대전 벤치 득점이 0점이었기에 박창희의 이날 득점력은 더욱 가치가 있었다.
김현국 감독은 "박창희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3점슛을 잘 넣어줬지만 수비와 흔들어주는 부분을 더 해줘야 한다. 창희에게 벤치 선수들이 투입됐을 때, 더 스코어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조금 더 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분전을 기대했다.
끝으로 김현국 감독은 "남은 경기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학 리그에서 어떤 팀이든 일방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매 경기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은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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