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아쉬움 삼킨 이훈재 감독 “찬스 때 과감했으면...”

부산/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1-11 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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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하나원큐가 4연패 수렁에 허덕였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54-62로 패했다. 신지현과 양인영 원투펀치가 제 몫을 해냈으나, 제공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8패(3승)째를 떠안은 하나원큐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 몸이 많이 무겁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8일 경기 후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온 이 감독은 경기 전 이동 거리에 따른 체력 문제를 걱정했다. 그리고 이는 1쿼터부터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하나원큐는 1쿼터 야투율이 16%에 그쳤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체력 문제를) 걱정했는데 타이트한 경기 일정, 이동 거리가 먼 것에 대한 여파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프로팀은 핑계를 대면 안 되지만, 생각보다 움직임이 둔했고, 야투율도 너무 저조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이훈재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해 김한별 봉쇄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 감독의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김한별은 12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하은이, (양)인영, (고)아라, (김)미연이도 붙여봤는데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체력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일 수도 있는데 오늘은 김한별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게 패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공격 찬스서 과감해지길 바랐다.

“(선수들이) 자기 찬스 때 과감해야 (신)지현이도 편하게 공격할 수 있다. 그게 우리 팀의 문제점이다. 1쿼터에 쉬운 슛을 연달아 놓쳤는데, 그런 득점을 꼬박꼬박 넣었더라면 달랐을까란 생각도 든다. 어쨌든 경기 마무리가 안 좋았던 것 같다.” 이훈재 감독의 말이다.

계속해 그는 “열심히 준비한 게 표가 안 나서 아쉽다, 선수들에게도 ‘열심히 뛰었는데 리바운드, 루즈볼을 놓쳐서 지면 안타깝지 않냐’고 했다. 선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실점을 줄이자고 얘기한다. 리바운드, 팀 파울에 의한 득점, 레이업 등을 상대와 똑같이 놓치면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원큐의 남은 일정도 험난하다. 오는 14일부터 1위~3위 팀을 연달아 상대한다. 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 자칫 연패가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이훈재 감독은 “휴식과 훈련 적절히 안배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 컨디션도 체크해야겠지만, 코치, 트레이너들과 상의해서 이기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4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14일 청주로 이동해 선두 KB스타즈와 격돌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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