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크리스마스에도 농구 열기는 식지 않는다. 원주 DB와 창원 LG간의 대결을 보기위해 팬들이 크리스마스에 창원을 찾는다. 26일에는 2021년 마지막 주말 피날레를 장식하는 리그 선두 수원 KT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서울 SK가 수원에서 맞붙는다.
창원 LG(9승 15패) vs 원주 DB(11승 13패)
12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창원체육관/SPOTV
CHECK POINTS
-올 시즌 최다 관중 모일까?
-허웅의 조력자를 찾아라!
-승리를 위해서 리바운드가 필수
순위와는 별개로 LG와 DB의 경기는 티켓팅 오픈 10분 만에 특석이 매진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2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2112석이 예매됐다. 예매로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을 모았던 지난 달 28일 SK와 KCC 경기의 2234명에 근접했다.
이토록 많은 인원이 1년에 한번 뿐인 크리스마스에 창원체육관을 찾는 이유는 슈퍼스타 DB 허웅의 인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허웅의 입장에서 자신을 위해 창원까지 찾아준 팬들은 물론 본인에게도 LG와의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허웅은 LG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본인의 득점 커리어하이인 39점을 터트리는 ‘인생경기’를 펼쳤음에도 팀은 1점 차(82-83) 패배를 당했다.

2라운드 경기 가장 큰 패인은 허웅을 도울 조력자가 없었다. DB에서는 허웅을 제외하고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레나드 프리먼(10점)이 전부였다. 반면, LG는 21점을 넣은 이재도를 포함해 이관희(13점), 서민수(13점), 아셈 마레이(19점)까지 4명의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며 신승을 따냈다. DB는 김종규, 강상재 등 조력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DB와 LG의 2라운드 대결에서 눈여겨 봐야할 점은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이다. 이날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 LG가 DB를 20-7로 압도했다. 해당 경기 리바운드가 LG는 41개 DB는 36개로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DB의 제공권 사수는 필수다.

수원 KT(19승 6패) vs 서울 SK(17승 7패)
12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SPOTV
CHECK POINTS
-2라운드 대승을 거뒀던 SK, 이번에도?
-1쿼터를 가져간 팀, 승리를 가진다!
-부진했던 허훈 반등할까?
2021년 마지막 주말을 장식하기에 충분한 빅매치다. 리그 1위 KT와 2위 SK의 맞대결이다. 순위표로 봤을 때는 막상막하지만 둘의 맞대결만 놓고 보면 SK가 우위에 있다. 앞선 두 번의 만남에서 SK가 승리를 거뒀고 특히 2라운드 대결에서는 26점 차(91-65)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평균 속공 득점 1위(12.8점)에 빛나는 SK가 KT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는 단 한 번밖에 속공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SK는 김선형을 필두로 안영준, 자밀 워니와의 투맨게임으로 재미를 보며 KT의 수비를 흔들었다. 리그 최소 실점 1위(76점)에 위치해있는 KT입장에서 자존심을 구긴 경기였다.
양 팀의 3라운드 대결의 분수령은 1쿼터에 달려있다. SK는 1쿼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는다. SK가 올 시즌 1쿼터를 동점 혹은 리드를 잡은 10경기에서 9승을 따낸 만큼 1쿼터가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KT는 1쿼터에 강하다. KT는 1쿼터 평균 득점 20.7위로 4위에 위치해있다. 해당 기록 8위에 있는 SK(19.9점)보다 우위를 점한다. 1쿼터 평균 득점 10위안에 있는 선수들을 살펴봐도 KT는 양홍석(4.4점), 캐디 라렌(4.6점)으로 2명, SK는 워니(4.8점) 1명뿐이다.

1,2라운드와 달리 3라운드 대결에서는 KT 에이스 허훈도 함께한다. 허훈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23일 KCC전에서 3점(야투율 0%, 0/6) 5어시스트로 득점에서 극도로 부진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허훈은 지난 시즌부터 부진한 경기를 치르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두 자릿 수 득점은 물론 야투성공률까지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허훈은 본인의 커리어 하이 33점을 넣었던 지난해 10월 22일 KGC전 직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10점 야투성공률 23.1%(3/13)으로 부진했었다. 23일 KCC와의 경기가 끝나고 KT 서동철 감독은 “(허)훈이가 부진했다. 다음 SK전을 위해 능력을 숨겨두는 건지 모르겠다”며 농담을 던졌다. 과연 서 감독의 농담을 허훈이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허훈 부진했던 경기 직후 다음 경기 활약*
11/16 vs현대모비스 7점 야투율 27.3% => 11/21 vs삼성 12점 야투율 60%
12/4 vs가스공사 6점 야투율 9.1% => 12/6 vs현대모비스 18점 야투율 37.5%
12/11 vsDB 7점 야투율 20% => 12/12 vsLG 20점 야투율 47.1%
12/23 vsKCC 3점 야투율 0% => 12/26 vsSK ?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SK와 삼성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올 시즌 세 번째 S-더비를 가지고 KGC와 KCC는 안양에서 조우한다. 26일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가 대구에서 경상권 팀 간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은 홈에서 삼성을 맞이한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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