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트리플잼] 우승 후에도 자책컸던 박지현, SNS 통해 김연희와 팬들에게 사과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6-22 0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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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지현이 개인 SNS를 통해 무거웠던 속마음을 전했다.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21일 김연희의 부상에 대한 미안함을 거듭 전했다.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 1차 대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강전에서 아찔한 부상 상황이 나왔기 때문.

김연희가 루즈볼 상황에서 공을 잡으려 달려가는 와중에 박지현까지 가담하면서 김연희가 무릎 부상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던 것. 고의적인 플레이가 아니라 경기에 집중하며 나온 경기의 일부분이었다.

부상을 당한 직후 김연희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고, 박지현은 잠시 벤치로 물러난 가운데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4강에서 우리은행에게 패했으며, 우리은행은 대구시청을 꺾고 트리플잼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우승을 기념하는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뒤 박지현은 더 고충을 겪는 모습이었다. 우승 직후 WKBL 공식 SNS 라이브를 통해 팀원들과 춤을 추는 모습을 보인 것. 박지현 입장에서는 막내로서 우승 분위기를 해칠 수 없어 최선을 다했지만, 이 모습조차도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됐다. 

 


박지현은 트리플잼 종료 직후 본지 인터뷰를 통해서도 김연희에 대한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으며, 이후 김연희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 미안한 마음과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는 마음을 직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SNS를 통해서는 라이브 방송에 대한 본인의 모습도 잘못이 있었다며 거듭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연희 언니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행동이었던 것 같다”라며 “언니가 큰 부상을 당한 게 아니길 바란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다음은 박지현이 개인 SNS에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우선 제가 옳지 못한 행동으로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늘 트리플잼 경기 중에 연희 언니와 충돌 과정이 있었는데, 루즈볼 상황이 돼서 공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날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언니가 부상을 당했는데 절대 고의적인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누구보다 연희 언니한테 너무 죄송하고.. 저도 선수다 보니 부상을 당하는 게 얼마나 아프고, 속상한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저 때문에 팀 분위기도 내려 가는 것 같았고, 언니에 대한 미안함도 계속됐습니다. 팀이 우승을 했지만 마음은 정말 마냥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단체종목이다 보니 제 기분만을 티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팀이 우승을 해서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되었는데 팬분들도 다 보신다고 하니 괜히 다운되어 있으면 안될 거 같다는 생각에 더 밝게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종료 후 다시 생각해보니 그 모습조차도 연희 언니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연희 언니가 큰 부상을 당한 게 아니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연희 언니와 실망하셨을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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