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주에는 유타 재즈가 11연승을 마감하며 이번에는 밀워키 벅스가 연승행진(4승)에 시동을 걸었다. 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2연전을 가지며 화끈한 공격 농구를 보여줬다. 이번 주 역시 이처럼 NBA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새크라멘토 킹스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월 10일 (수) 12시 / 골든 1 센터
매치 POINT : ‘이달의 선수’ 조엘 엠비드 vs ‘이달의 신인’ 타이리스 할리버튼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1월 28일, 필라델피아 홈, 97-91 필라델피아 승
2020년 3월 6일, 새크라멘토 홈, 125-108 필라델피아 승
지난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조엘 엠비드와 이달의 신인으로 뽑힌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만난다.
먼저 할리버튼이 이끄는 홈팀 새크라멘토는 최근 7경기서 6승을 챙기며 완전한 상승세를 보였다. 자이언 윌리엄슨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제이슨 테이텀의 보스턴 셀틱스, 니콜라 요키치의 덴버 너게츠를 차례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휴스턴 로케츠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함께 공동 9위.
할리버튼은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새크라멘토로 입단하며 디애런 팍스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으로 낙점받았다. 그리고 지난주, 자신보다 앞 순위에 뽑히며 서부에서 활약 중인 앤써니 에드워즈(1순위)와 제임스 와이즈먼(2순위)을 제치고 가장 먼저 서부 ‘이달의 신인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가졌다.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플레이로 평균 11.8득점 3.8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활약 중인 할리버튼은 신인 선수들 가운데 득점 5위, 어시스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올렸다.
또 3점슛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낸 할리버튼은 경기당 2.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이 부문 신인 1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43.3%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은 그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팍스와 해리슨 반즈가 버티는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엠비드의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동부 선두(17승 7패)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서 단 2패만을 허용했다.
엠비드는 올 시즌 평균 29.3득점 10.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30+득점을 해주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덕분에 엠비드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엠비드가 빠진 5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4패를 떠안으며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압도적인 사이즈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엠비드가 이번 주 빠른 발로 공격해오는 팍스와 할리버튼에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올 시즌 이들의 첫 번째 맞대결이 궁금해진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vs 샬럿 호네츠
2월 11일 (목) 10시 / 페덱스 포럼
매치 POINT : 같은 포지션 다른 느낌의 자 모란트와 라멜라 볼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1월 2일, 샬럿 홈, 108-93 샬럿 승
이번 주, 지난 시즌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자 모란트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인정받는 라멜로 볼이 격돌한다.
멤피스와 샬럿은 지난 1월 첫 번째 맞대결을 가진 바 있다. 그 당시에는 모란트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해있었기에 이 둘의 매치업은 성사되지 않았다. 따라서 올 시즌 마지막이자 두 번째로 펼쳐지는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1년 차이에 젊은 포인트 가드 두 선수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홈에서 샬럿을 맞이할 멤피스의 최근 분위기가 그닥 좋지만은 않다. 최근 7연승 뒤 3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주전 센터 요나스 발렌츄나스가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며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이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크리스티안 우드의 휴스턴에게 힘없이 패했다.
모란트 역시 개막 첫 두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8경기)에서 20점 이하의 득점력을 보이며 시즌 초반 입은 발목 부상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줬다. 올 시즌 모란트는 평균 18.6득점 7.2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라이벌인 윌리엄슨(23.7득점 7.2리바운드 2.7어시스트)에게 다소 밀리는 추세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의 지원은 꾸준한 편인 멤피스는 딜런 브룩스(14.9득점), 브랜든 클라크(13.3득점), 카일 앤더슨(12.6득점), 디앤써니 멜튼(1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9위라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권 안에 속해있다.
샬럿 역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그전까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밀워키, 마이애미 히트를 차례로 잡으며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각 컨퍼런스의 선두인 필라델피아와 유타를 만나 패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볼은 직전 유타와의 경기에서 34득점을 올리며 NBA 데뷔 첫 30+득점을 기록했다. 동시에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20+득점에도 성공했다.
테리 로지어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주전으로 올라선 볼은 유타 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디본테 그래햄-로지어-볼로 이어지는 3가드를 선보였다.
동부 공동 8위의 샬럿을 이끄는 볼이 1년 선배인 모란트 앞에서도 자신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 센스와 득점력을 발휘해 낼 수 있을지. 이에 맞서는 모란트는 화끈한 운동능력을 앞세워 신장이 큰 볼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하다.

덴버 너게츠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2월 13일 (토) 11시 / 볼 아레나
매치 POINT : 더블더블 기계 니콜라 요키치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1월 20일, 덴버 홈, 119-101 덴버 승
동부 필라델피아의 엠비드와 함께 서부 ‘이달의 선수’로 뽑힌 니콜라 요키치가 이번 주말 갈길 바쁜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한다.
요키치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제외한 21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총 21회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2위, 사보니스 20회). 트리플더블도 5번 포함하며 루카 돈치치(6회)에 이어 2위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요키치는 생애 첫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직전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는 50득점을 퍼부으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47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올 시즌 평균 27.2득점 11.5리바운드 8.6어시스트의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발전한 요키치는 커리어하이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파트너인 자말 머레이(19득점 4리바운드 4.5어시스트)의 다소 정체된 성장세가 눈에 띄며 지난 시즌보다 조금 떨어진 순위(6위)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홀로 분전 중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돌풍을 뒤로한 채 현재 리그 13위(10승 12패)에 머물러 있다.
길저스-알렉산더(22.3득점 5.5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15득점 이상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 그나마 매 경기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선수들이 터져주며 팀의 경쟁력을 더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연전에서는 알 호포드(26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마이크 무스칼라(22점 4리바운드)가 차례로 활약했고, 그전 휴스턴과의 2경기에서는 하미두 디알로(15득점 4리바운드)와 다리우스 베이즐리(18득점 12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이번 주말 요키치가 버티는 덴버를 상대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덴버 역시 2연패에 빠지며 흔들림에 빠진 상황에서 반전을 노리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역습을 놓치지 말자.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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