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기록이 풍성했던 하루였다. 골든스테이트는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3점슛을 터트린 스테판 커리가 올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주도했고,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극적인 3점 위닝샷으로 팀에 기적을 선사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역시 6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이라는 믿기지 않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워싱턴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미네소타의 앤써니 에드워즈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1순위 다운 면모를 드러냈고, 니콜라 부세비치는 시카고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올랜도를 상대했다.

“무서운 어린 늑대” (미네소타vs밀워키)
▶미네소타 루키 앤써니 에드워즈(24득점 3어시스트)가 25번째 20+득점 경기를 펼치며 해당 부문 신인 선두를 달렸다. ‘늑대 군단’ 미네소타의 어린 늑대는 현재 무럭무럭 크는 중이다. 한편, 역대 미네소타 신인들 가운데 이 부문 최다 보유자는 1992-1993시즌 크리스찬 레이트너로 총 33회를 기록했다. 이 기록 돌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에드워즈지만 올 시즌 그에게도 남은 경기 수가 그리 많지 않다(16경기).
▶반면, 이날 승리를 차지한 팀은 원정길을 나선 밀워키였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무릎)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임에도 불구 팀 2옵션인 크리스 미들턴(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펄펄 날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밀워키는 3쿼터에만 45점(35실점)을 올리며 올 시즌 두 번째에 해당하는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미들턴과 브룩 로페즈가 나란히 13점씩을 책임진 공이 컸다.

“선두 싸움” (필라델피아vs브루클린)
▶경기 시작 전까지 동률(37승 17패)을 이루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자리를 나눠 가졌던 필라델피아와 브루클린는 이날 단독 1위의 자리를 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홈팀 필라델피아의 일방적인 승리. 주축선수들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브루클린은 조엘 엠비드에게만 39득점(13리바운드)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브루클린에서는 케빈 듀란트, 블레이크 그리핀(이하 휴식), 제임스 하든(햄스트링), 라마커스 알드리지(질병)가 모두 결장했다.
▶한편, 엠비드는 전반에만 21득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는 올 시즌 그의 14번째 전반전 20+득점이었고, 동시에 리그 최다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반면, 상대 카이리 어빙도 23득점(7어시스트)로 맞받아쳤다. 어빙도 역시 올 시즌 전반전 8번째 20+득점 경기를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마지막 8분여를 남겨놓고 단 한 개의 필드골(0/8)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오로지 자유투로만 11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브루클린 이후 마지막 8분 동안 필드골 없이 승리를 차지한 첫 번째 팀이 되었다.

“부세비치 더비” (시카고vs올랜도)
▶올스타전이 끝나고 지난 트레이드 마감일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두 팀, 시카고와 올랜도가 만났다. 니콜라 부세비치를 두고 이날 더비 전을 형성한 두 팀은 자존심을 건 한판을 벌였다. 주인공인 부세비치는 29득점 11리바운드로 자신의 활약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더 나은 상황을 위해 트레이드에 동의했지만 이날 패배로 살짝 머쓱해졌다. 부세비치는 데뷔시즌(필라델피아 소속) 이후 처음으로 9년 만에 올랜도를 상대했다. 8년 넘게 몸담았던 올랜도를 상대로 이적 후 최다 3점슛(5/8)을 집어넣은 부세비치는 본인 커리어하이에 하나 모자란 활약을 펼쳤다.

“한 끗 차이” (인디애나vs휴스턴)
▶인디애나 말콤 브록던(23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어시스트 단 한 개 차이로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더블 기회를 놓쳤다. 이날 브록던이 걷어 올린 리바운드 개수 또한 본인 커리어하이에 한 개 모자랐다.

“커리 나이트!” (골든스테이트vs오클라호마시티)
▶스테판 커리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마저 42득점(6리바운드 8어시스트)으로 펄펄 난 커리는 8경기 연속 30+득점 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3쿼터에만 8개 야투(3P 6개) 모두를 성공시킨 커리는 25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본인의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도 남겼다.
▶더불어 커리는 이날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직전 경기(10개)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3점슛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이는 프로 통산 자신의 두 번째였다. 2015-2016시즌 올랜도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각각 3점슛 10개, 12개를 터트린 바 있다.

“3점 플로터 위닝샷!” (댈러스vs멤피스)
▶루카 돈치치가 패색이 짙던 승부를 뒤집어 놓았다.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얻은 마지막 공격권에서 수비수를 피해 던진 불안정한 3점 플로터 슛이 그대로 골대 속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로 종료 부저가 울린 댈러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이날을 마감했다. 돈치치는 두 팔 벌려 이를 자축했고, 지난 2월 24일 보스턴전에 이어 3점 위닝 버저비터를 올 시즌 2번이나 터트린 돈치치는 이로써 댈러스 구단 역사상 유일하게 3점슛으로 다수의 경기를 뒤집은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는 역시 직전에 상대 선수의 자유투 실패까지 도와준 기적 같은 승리였다. 그 자유투 실패 주인공은 바로 그레이슨 앨런. 이날 경기 전까지 90.6%의 정확한 자유투 성공률을 자랑했던 앨런은 마지막 순간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MR. 트리플더블” (워싱턴vs새크라멘토)
▶이쯤 되면 트리플더블 도사로 불릴 만하다. 올 시즌 총 24회(1위), 최근 6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통산 17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일찌감치 매직 존슨(138회)의 기록을 뛰어넘은 웨스트브룩은 이제는 오스카 로버트슨(181회)의 아성까지 넘보고 있다.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그의 활약과 함게 워싱턴도 좋은 승률을 나타내면서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4월 15일 NBA 경기 결과*
밀워키(34승 20패) 130-105 미네소타(14승 42패)
클리블랜드(20승 34패) 103-90 샬럿(27승 27패)
필라델피아(38승 17패) 123-117 브루클린(37승 18패)
토론토(22승 34패) 117-112 샌안토니오(26승 27패)
클리퍼스(39승 18패) 100-98 디트로이트(16승 39패)
올랜도(18승 37패) 115-106 시카고(22승 32패)
뉴욕(29승 27패) 116-106 뉴올리언스(25승 30패)
인디애나(26승 28패) 132-124 휴스턴(14승 41패)
골든스테이트(27승 28패) 147-109 오클라호마시티(20승 35패)
댈러스(20승 24패) 114-113 멤피스(27승 26패)
덴버(35승 20패) 123-106 마이애미(28승 27패)
워싱턴(21승 33패) 123-111 새크라멘토(22승 33패)
#사진=AP/연합뉴스
#기록참조=ESPN,바스켓볼 레퍼런스,ESPN 스탯&인포,NBA.com 기록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