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전략 대실패!' 브루클린의 역대급 무리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00: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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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루클린의 무모한 드래프트가 최악의 결과로 가고 있다. . 

브루클린 네츠는 2025 NBA 드래프트에서 역사상 최초의 일을 단행한다. 바로 1라운드 지명권을 무려 5장이나 행사한 것이다.

NBA 드래프트 지명권은 매년 팀당 1개가 주어진다. 브루클린은 리빌딩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지명권을 수집했고, 드래프트 당시 5장이나 보유할 수 있었다.

 

대부분 지명권 5장을 모두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NBA 로스터는 정해진 인원이 있고, 기존 팀에 남은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자리가 없다. 따라서 보유한 드래프트 지명권을 묶어 순위를 올리거나, 미래 지명권으로 교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션 막스 단장의 생각은 달랐다. 8순위로 에고르 데민, 19순위로 놀란 트라오레, 22순위로 드레이크 파웰, 26순위로 벤 사라프, 27순위로 대니 울프를 지명하며 모두 사용했다.


드래프트 이후 사람들은 더 충격을 받았다. 5명을 그대로 뽑은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5명 중 4명이 겹치는 유형의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22순위 파웰을 제외하면 모두 공을 가지고 공격을 전개하는 볼 핸들러 유형의 선수였다. 심지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는 하나도 없었다. 모두 시간이 필요한 대기만성형 선수들이었다.

막스 단장의 생각을 이해하자면, 필요한 포지션의 유망주를 다수 지명하고, 한 명이라도 성공하면 좋다는 식으로 보인다. 브루클린은 리빌딩을 선언하며 미칼 브릿지스와 캠 존슨 등 주축 선수를 내보냈다. 기존 에이스였던 캠 토마스도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을 체결하며 시즌 후 이별을 기정사실로 했다.

따라서 브루클린은 미래를 맡길 코어가 전무하고, 가장 급선무인 가드 포지션부터 질보다 양으로 채운 것이다. 문제는 유망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전 시간이다. 아무리 리빌딩 팀이라도 같은 포지션의 대기만성형 유망주 4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는 없다.

결국 시즌 초반부터 강제로 교통정리가 됐다. 1군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받은 선수는 8순위 데민이 유일하고, 포지션이 겹치지 않은 파웰도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반면 트라오레, 울프, 사라프는 G리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막스 단장의 드래프트 전략이 다시 비판받고 있다. 물론 원해서 선택한 일은 아니었다. 당초 계획은 최상위 순번을 획득해 쿠퍼 플래그, 딜런 하퍼, 에이스 베일리 등 수준급 유망주를 뽑겠다는 생각이었다. 행운의 여신이 브루클린을 져버렸고, 무모한 행동으로 이어졌다.  

 

막스 단장은 이번 드래프트 사태 전까지 유능한 단장으로 호평을 받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2025 NBA 드래프트로 인해 평가가 순식간에 하락했다. 


브루클린은 3승 14패로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위치하며 이번 시즌에도 최하위가 유력하다. 또 2025 NBA 드래프트처럼 로터리 추첨에 운명이 달렸다. 만약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이 브루클린을 져버린다면, 암흑기는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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