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로 무장한 일본, 이란과의 3연전 2승 1패로 마무리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6-28 0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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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약해진 것일까. 일본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일까.

일본은 지난 23일부터 27일(한국시간)까지 이어진 이란과의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 85-57 대승 이후 2차전에서 67-72로 패했지만 3차전을 76-50으로 승리하며 3연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최근 일본농구의 약진은 아시아 농구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하치무라 루이(워싱턴), 와타나베 유타(토론토), 바바 유다이(멜버른) 등 해외 진출 사례가 늘고 있으며 토가시 유키, 히에지마 마고토 등 탄탄한 국내 전력에 게빈 에드워즈, 라이언 로시터 등 귀화선수들의 가세로 단숨에 아시아 정상급 전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에서 중국과의 두 차례 접전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하메드 하다디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사마드 니카 바라미가 돌아온 '아시아 최강' 이란과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일본은 이란과의 3연전을 통해 포지션 경쟁의 불을 지폈다. 가장 치열했던 건 토가시 유키와 레오 밴드람이 1번 경쟁이었다. 지난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에 출전했던 류세이 시노야마가 탈락한 가운데 두 선수의 경쟁은 이번 이란과의 3연전에서 꽤 치열하게 진행됐다.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 그리고 바바 유다이까지 합류하면 일본은 2, 3, 4번 포지션을 확실히 채운다. 게빈 에드워즈와 라이언 로시터가 귀화선수 한 자리를 두고 다투는 현시점에서 아직 주전을 확정하지 못한 건 1번이다. 토가시 유키는 1차전, 레오 밴드람은 2차전에서 활약하며 각기 다른 장점을 과시했다. 여기에 히에지마 마고토, 다나카 다이키 등 B.리그 정상급 가드들이 버티고 있어 일본의 앞선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7월 초, 헝가리와 벨기에, 핀란드를 초청하여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도쿄올림픽에서의 성공을 위해 오랜 시간 달려온 그들은 3개 국가와의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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