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르브론이 클러치 13연승에 일등 공신이었다.
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11-103으로 승리했다.
3쿼터 종료 시점, 79-86으로 뒤처졌던 레이커스는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해결사가 등장했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였다. 3점슛 연속 2개와 재러드 반더빌트에게 어시스트 패스까지 성공하며 8-0런을 만들었고,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깅팀 레이커스는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르브론과 돈치치가 돌아가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 마커스 스마트 등이 활약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유독 접전이 많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놀라운 점은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5점차 이내 승부인 클러치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경기 수도 13경기로 표본이 적지 않다. 무려 클러치 경기에서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는 통계가 등장한 이후 NBA 역사상 두번째로 긴 기록이다. 첫번째 기록은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당시 14연승을 기록했다. 만약 레이커스가 클러치 경기를 한 경기만 더 이긴다면, 골든스테이트의 기록과 동률이 되고, 2번 더 이기면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레이커스가 클러치 강한 이유는 간단하다. 공격에서 해결사가 많다. 오스틴 리브스, 돈치치, 르브론은 모두 클러치 상황에서 편하게 일대일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클러치 상황은 결국 구체적인 전술보다 에이스들의 자존심 대결이 되는 경우가 많다. 레이커스는 이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중 르브론의 활약이 유독 대단하다. 이번 시즌 르브론은 냉정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균 21.7점 6.8어시스트 5.4리바운드로 올스타급 성적은 맞지만, 르브론의 이름값에 비하면 실망스럽다.
하지만 클러치에는 전성기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클러치 상황에서 야투 성공률이 무려 72.9%다. 이는 유의미한 시간을 뛴 선수 중 단연 1위 기록이다. 또 '제리 웨스트 클러치 플레이어'에서 만든 클러치 스탯에서도 1.44로 레이커스 선수 중 압도적인 1위에 위치했다.
즉, 이번 시즌 돈치치와 리브스에 이은 3옵션은 맞으나, 클러치에서는 르브론이 1옵션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 클러치 기록은 우연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레이커스 정도의 성적은 우연일 수가 없다. 클러치 14연승을 기록했던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도 마찬가지다. 클러치 싸움에서 강하다는 것은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레이커스가 클러치 연승 최다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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