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이젠 아데토쿤보까지', 부상으로 얼룩진 2020-2021 플레이오프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7-01 0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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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이 NBA 플레이오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맞아 88-110으로 패했다.

 

22점차로 대패한 밀워키로서는 팀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3쿼터 중반 아데토쿤보는 클린트 카펠라의 슛을 저지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카펠라와의 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아데토쿤보의 왼쪽 무릎이 완전히 꺾이는 심각한 부상 장면이었다. 그는 한동안 코트에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간신히 일어나 라커룸으로 돌아간 아데토쿤보는 잠시후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왼쪽 무릎 과신전으로 남은 경기를 더 뛸 수는 없었다.

 

이번시즌은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리그의 대표 간판스타인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가 부상에 시달리며 플레이오프 내내 제 컨디션을 내지 못했다. 결국, 전년도 챔피언팀이었던 레이커스는 플레이이오프 1라운드도 통과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브루클린도 부상에 울었다. 제임스 하든이 밀워키와의 시리즈 1차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복귀한 이후에도 제대로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카이리 어빙도 밀워키와의 4차전에서 슛 이후 착지 과정에서 아데토쿤보와의 충돌로 인해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됐다.

 

현재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팀 중 부상에서 자유로운 팀은 없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 외에도 주전 가드 돈테 디빈첸조가 일찌감치 시즌아웃이 된 상태다. 현재 밀워키와 시리즈를 치루고 있는 애틀랜타 역시 3차전에서 트레이 영이 심판의 발을 밟고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4차전을 결장했다. 

 

서부 쪽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LA 클리퍼스 역시 팀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뛰지 못하고 있다. 유타 재즈와의 4차전 도중 레너드는 조 잉글스와의 충돌 과정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결국, 클리퍼스는 레너드를 잃은 가운데에서도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피닉스와의 시리즈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크리스 폴이 레이커스와의 1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으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기도 했다. 팀동료 데빈 부커도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패트릭 배벌리와의 충돌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만 했다.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던 유타 재즈도 마이크 콘리가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클리퍼스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결장했다. 이 공백은 고스란히 도노반 미첼의 체력 부담을 가중시키는 상황으로 번졌다. 미첼 역시 발목 부상을 달고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부상자 속출에는 직전 시즌 이후 새 시즌 재개 시기가 너무 빨랐데에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새 시즌 준비 기간이 짧아지면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ESPN의 케빈 펠튼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2009-2010시즌 이래로 이번 시즌은 코로나 바이러스랑 관련없는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한 선수들의 평균 비율이 5.1로 가장 높았다.

 

리그 슈퍼스타들로 한정하면 사태는 훨씬 심각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 선수들은 1,944경기 중 무려 370경기를 결장했다. 이는 19%에 해당하는 수치로 NBA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시즌 올스타 선수들은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 중 평균 13.7경기를 결장했다.

 

#사진 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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