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연맹회장기] 자신을 향한 과소평가에 독기 품은 문유현

울산/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5-08 0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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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무룡고 야전사령관 문유현(181cm, G)이 독기를 품었다.

무룡고는 7일 문수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나흘째 경기서 광신방송예고를 89-75로 눌렀다. 경기 내내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한 무룡고는 7명 전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이 빛난 가운데 문유현은 14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중심을 잡았다. 전반에 이미 두 자리 득점을 완성한 그는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승리는 언제 기쁘다.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서 그런 습관이 들어야 많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이 서로를 믿었기에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결선 무대를 밟았던 무룡고는 지난 4월 영광에서 열린 협회장기에선 전주고에 밀려 예선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충격이 클 법도 했지만, 무룡고는 지난 대회를 쉼표로 생각했다.

문유현은 “협회장기는 우리에겐 쉼표 같은 대회였다. 잠시 쉬어가면서 출전 기회를 골고루 나눠 가지자고 (배경한) 코치님이 말씀하셨다. 나도 춘계연맹전이 끝난 뒤 몸살이 나기도 했고, 준비가 부족했다. 그래서 조금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계속해 “협회장기를 마친 뒤 매일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원들 모두 할 수 있다는 의지가 보여서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중학교 시절 공격형 가드에 가까웠던 그는 지난해부터 포인트가드 수업을 받았다. 1년간의 적응기를 거친 문유현은 김휴범(중앙대)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포인트가드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농구에서 배움의 끝은 없다고 생각한다. 계속 발전하고 실력 향상을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다. 사실, 지난 대회 때 날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그런 평가를 뒤집기 위해 보란 듯이 보여주겠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예선 두 번째 경기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문유현은 개의치 않았다.

“트리플더블보단 팀 승리가 항상 최우선이다.” 문유현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내가 한 노력은 나만 알면 된다. 이번 대회서 꼭 높은 자리에 올라서 내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무룡고의 예선 마지막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홍대부고.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문유현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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