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자존심 강한 크리스 폴, 완패에도 세상 행복한 미소 지은 이유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4-24 0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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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대패를 당한 크리스 폴(35, 183cm). 경기 후 정신없이 3살짜리 아이부터 찾았다. 그를 발견하자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크리스 폴은 자존심이 강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팀이 패배를 당한 뒤에는 좀처럼 웃는 일이 없다.

하나, 23일(한국시간) 경기는 예외였다. 폴의 소속팀 피닉스 선즈는 보스턴 셀틱스에게 86-99로 대패했다. 폴도 매치업 켐바 워커에게 32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평소같으면 그가 웃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폴은 경기 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

경기 부저가 울리고 선수들은 악수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정리했다. 하지만 폴은 황급히 사이드라인 관중석으로 향해서 한 아이를 찾았다.

그의 정체는 제이슨 테이텀의 아들, 듀스 테이텀(3)이었다.

듀스는 NBA 팬들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인기남이다.

 

지난 시즌 올랜도 버블에서 열린 재개시즌, 듀스가 잘 시간을 넘기고 졸린 눈을 비벼가며 아빠를 줌(zoom)을 통해 응원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얻었다. 랜선 응원에 함께 참석한 폴 피어스는 세상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듀스를 귀여워했다.

테이텀은 그를 각종 기자회견에 데리고 다녔고 듀스의 귀여움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테이텀은 듀스를 “베스트 프랜드”라고 부르며 “농구 인생의 원동력”이라고 얘기한다. 


테이텀의 보스턴과 반대 컨퍼런스에 있는 폴은 그를 한 시즌에 두 번밖에 못 본다. 듀스는 홈 경기만 참석하기에, 그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실질적으로 일년에 한 번이다.

폴이 경기 후 패배의 기운도 잊고 듀스와 사진을 찍고싶어했던 이유. 

 

듀스는 처음보는 아저씨(?)의 사진 요청을 기꺼이 응해줬다. 폴의 품에 안겨 능숙한 자세로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 촬영을 한 두 번 해본 자세가 아니었다.


원하는 사진을 얻은 폴은 어느때보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라커룸으로 향할 수 있었다. 팬들은 "듀스, 너무 귀엽다" "폴이 본인의 아이돌을 봤네" "듀스가 나중에 크면 엄청 자랑스러워할 순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_유튜브 캡처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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