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3R MIP' 이소희가 밝힌 상승세 비결은 믿음!

부산/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1-08 0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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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BNK 이소희(22, 170cm)가 물오른 공격력으로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이소희가 활약한 BNK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65로 이겼다.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BNK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간 BNK는 6승(14패)째를 수확, 4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지난 경기 개인 최다인 2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던 이소희는 이번에도 날아올랐다. 그는 37분 4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3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18점을 퍼부은 이소희는 3점슛 성공률 100%(4/4)로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연승을 하게 돼서 팀적으로는 기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지난 경기에 이어 반성해야 할 경기인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어떤 부분을 반성해야 하냐고 하자 이소희는 “득점을 많이 했지만, 그만큼 (내 매치업) 상대에게 내준 골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데, 오늘도 공격만 신경 쓰다 보니 수비에서 많이 모자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소희는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 팀 공격에 선봉장에 서 있다. 현재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이소희는 4라운드까지 평균 14.2점으로 진안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이소희는 상승세의 요인을 팀원들의 믿음이라고 밝혔다.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팀원들의 믿음이 상승세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슈팅 핸드를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바꾼 영향도 있다.”

박정은 감독은 이소희가 스코어러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님께서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그만큼 나도 보답하려고 공격 시도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이 (김)한별 언니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에 대해 선수들도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좀 더 나서서 공격에 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3라운드 MIP를 수상한 이소희. 그가 바라보는 시즌 초반과 현재의 경기력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소희는 “사실, 기대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부담감이 있었다. (하나원큐와의) 개막전에서 3점슛 10개(정확히는 9개)를 던져 하나도 못 넣었다. 돌이켜보니 그때 한 번 무너진 뒤 조금 나아진 것 같다. 경기를 거듭하며 나만의 방법을 찾으려 했던게 지금 경기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살아난 이소희는 3라운드 MIP 수상의 영예를 팀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내가 잘했다기보다 항상 날 믿어주는 우리 팀원들 그리고 팬들 덕분에 좋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을 대신해서 내가 받은 것 같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라며 수상 소감도 전했다.

끝으로 이소희는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두 베테랑, 김한별-강아정의 가세가 자신의 경기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그는 “베테랑 언니 두 명이 합류한 것이 우리 팀엔 엄청난 변화다. (강)아정 언니는 38분을 못 뛰어도 마지막 순간 폭발력을 갖춘 선수고, (김)한별 언니는 챔피언 결정전 MVP지 않나. 대단한 언니들과 같이 경기를 뛰다 보니 믿음이 생긴다. 내가 실수를 해도 언니들이 커버할 수 있으니까. 그런 믿음이 경기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경쟁에 고삐를 당긴 BNK는 10일 부천 하나원큐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라운드에 돌입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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