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작별이다.
지난 3월 28일 브루클린 네츠에 트레이드로 합류하며 대권 도전을 노리고 있던 라마커스 알드리지(35, 211cm)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서 너무 무서웠다”라는 말을 남기고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했다.
알드리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76ers와의 경기에서 '질병'으로 분류되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불길한 기운이 감지되었었는데, 그의 몸 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고, 이는 은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알드리지는 개인 SNS를 통해 "지난 4월 11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도중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이 느껴졌다"며 "밤이 되자 내 심장 박동은 더욱 이상해졌고 나는 큰 걱정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나아졌지만, 내가 태어나서 느낀 가장 무서운 순간 중 하나였다"며 "은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NBA에 입성한 뒤 15년동안 농구를 최우선시했다. 이제는 건강, 그리고 가족을 먼저 신경쓸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드리지는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농구라는 스포츠가 나에게 준 모든 것이 감사하다. 커리어 내내 업다운이 많이 있었지만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았다."

최근 합류한 브루클린에게는 미안한 감정일 터.
"브루클린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나라는 사람 그 자체를 원했다. 현대 농구는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브루클린은 내가 평소에 하는 (올드스쿨한) 농구를 펼칠 기회를 줬다. 이 특별한 그룹과 짧게나마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끝으로 알드리지는 본인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무엇이든 끝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매일매일을 즐겨라. 나는 그렇게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는 말로 장문의 편지를 마무리했다.
2006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NBA에 입성한 알드리지는 15시즌동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면서 올스타 선정 7회, 올 NBA 세컨드 팀 2회, 올 NBA 써드 팀 3회 등에 올랐다.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한 그는 커리어 통산 1029경기에 출전해 19951득점 8478리바운드 20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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