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이상준 기자] 베니 보트라이트(29, 205cm)의 퍼포먼스가 이른 5반칙으로 조기 종영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7-79로 졌다. 가스공사의 시즌 전적은 11승 21패의 공동 8위다.
2쿼터 한 때 10-38까지 끌려가던 가스공사이지만, 후반전 들어 매서운 추격을 전개했다. 4쿼터 종료 3분 가량을 남겨두고 한자릿수(62-71)까지 쫓아왔다. 한 끗이 모자라며 패했기에 전반전의 격차는 아쉬움 가득한 격차로 남았다.
보트라이트가 뒤늦게 발동이 걸린 것도 컸다.
보트라이트는 전반전 8점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 말까지 가스공사는 라건아 위주로 경기를 풀어야했다. 보트라이트의 누적 파울 개수가 너무나 이른 시점에 나왔기 때문.
2쿼터 종료 1분 39초 전, 이미 3개의 개인 파울을 적립하던 중이던 보트라이트는 조니 오브라이언트와의 리바운드 경합 중, 또 하나의 파울을 적립했다. 이는 전반전에 개인 파울 4개가 적립되었음을 알렸다.
어쨌든 상대 외국 선수와 매치업을 반복해야 했기에 파울이 많아진 보트라이트를 중심적으로 기용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 찾아왔다. 결과적으로 강혁 감독은 3쿼터 종료 2분 32초가 남긴 시점까지 라건아를 기용했다.
이른 파울트러블이 자극이 됐을까. 3쿼터 종료 29초 전, 어시스트로 감을 잡은 보트라이트는 본격적으로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자유투로 득점을 얹었고, 장기인 3점슛을 터트리며 격차를 10점(54-64)차 까지 좁히는 역할을 했다. 보트라이트의 3점슛이 이날 처음으로 나온 순간이었다. 조금 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어 보였다.
그러나 보트라이트는 더 이상 슈팅을 던지지 못했다. 전반전 쌓아놓은 파울트러블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
이어진 수비 포제션에서 오브라이언트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심판은, 보트라이트의 파울을 선언했다. 완벽하게 막아냈다고 생각한 보트라이트는 벤치 방향으로 뛰어가며 억울함을 표현했고, 가스공사 벤치도 마찬가지였다.
코치 챌린지로 판정을 번복할 기회도 없었다. 본 파울이 선언되기 전, 가스공사는 이미 주어진 3번의 코치 챌린지를 모두 사용했던 상태였다. 그렇게 경기 종료 6분 59초를 남겨두고 보트라이트는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전반전에 파울트러블에 걸리지 않았다면, 조금 더 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슈팅이 들어가던 시점에서 나온 5반칙이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긴 셈이다. 한편으로는 가스공사가 코치 챌린지를 사용하는 타이밍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순간이기도 했다.

강혁 감독은 “(베니)보트라이트는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뛴 상태라고 봐야 한다. 그 상황에서 잘 해주고 있다”라며 “몸싸움은 즐겨하지 않는 것 같더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수비에 대해서도 잘 짚어봐야겠음을 느꼈다”라고 보트라이트에 대해 말했다.
과연 대체의 대체 외국 선수가 가스공사의 활력을 더해줄 수 있을까.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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