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변화를 택한 김지완 “끝까지 꾸준히 뛸 몸 만들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5-29 01: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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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생애 첫 FA와 더불어 결혼까지, 중요한 5월에 두 가지 일을 모두 마친 김지완(30, 190cm)은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2012-2013시즌 전체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뽑혔던 김지완이 6시즌, 군 복무를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전주 KCC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계약도 보수 총액 4억원, 5년 조건에 맺으며 대박을 쳤다. 그뿐만 아니라 유병훈, 김현호 등 준척급 가드들이 많았던 가운데 김지완은 가드 포지션 중 이대성(오리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에 사인했다.

그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돋보였던 것은 2016-2017시즌. 군 입대를 앞둔 김지완은 서울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찬스만 오면 당차게 공격을 시도했고, 성공률 역시 높았다. 5경기 평균 12점 6.2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당시 플레이오프를 ‘김지완시리즈’로 만들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2019-2020시즌 돌아온 김지완은 3라운드 평균 12.1득점 3.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 임팩트가 시즌 막바지까지 강하진 않았지만, 한 시즌을 오로지 전자랜드와 함께한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가지게 했다.

하지만 2020-2021시즌 그가 택한 건 전자랜드가 아닌 새로운 팀으로에서의 시작. “함께하면 좋았겠지만, 서로가 원하는 부분이 맞지 않았고, 결국 이적을 하게 됐다. 전자랜드와 이야기를 하면서 KCC와 이야기를 같이 하게 됐는데, 서로 미팅을 하는 과정에서 KCC와 더 뜻이 맞아 자연스래 이적하게 된 것 같다”라고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배경은 설명한 김지완은 “명문구단에 오게 돼 기분이 좋다. 좋은 감독님,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게 됐는데, 설레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이적 소감도 같이 전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김지완은 “2년간 선수들과 같이 훈련할 시간이 적어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시간이 많았다. 몸을 만들고, 스킬 훈련을 하곤 했는데,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하지만 혼자 운동했던 부분이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는데, 이번 비시즌에는 몸을 잘 만들어서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고 싶다”며 아쉬움을 삼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FA 시장에서 대박을 치면서 이목이 그에게 집중된 가운데 김지완은 “일단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다. (유)병훈이까지 가게 되면서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될 것인데, 그보다도 내가 KCC에 녹아드는 것이 먼저다. 그래야 선의의 경쟁이 될 것이지, 적응을 못한다면 도태될 수도 있다”라며 KCC에서 ‘재시작’을 알렸다.

“좋은 대우를 해주며 날 영입해준 KCC에 감사하다. 책임감도 더 느끼게 되는데, 팀에도 원하는 바가 있을 거다. 그런 것에 보답하며 팀에서 원하는 것에 도달하는 것에 도움이 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김지완의 말이다.

FA 계약 이후 김지완은 지난 17일, 강주리 씨와 결혼식을 올리며 책임감이 배가 되기도 했다. 김지완은 “5월이 정말 정신없었는데, 모두 마치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마무리가 잘 됐다. 하지만 마무리가 됐다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결과만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KCC가 비시즌 훈련을 시작하는 6월 1일, KCC와의 첫 만남을 준비했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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