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언론 ‘ESPN’은 12일(한국시간) 2022 NBA(미프로농구) 드래프트 지명 가능성이 높은 100명의 선수를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ESPN’은 “NBA 팀들은 이미 유망주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직 대학리그 개막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대학팀들의 연습경기를 토대로 TOP100을 선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꾸준히 유망주들을 조명해왔던 언론이다. 지난 8월에도 드래프트 TOP100을 선정, 기사로 다룬 바 있다. 데이비슨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선수 이현중은 당시 7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SPN’은 당시에 이어 12일에도 1순위 후보로 쳇 홈그렌을 선정했다. 곤자가대학에 재학 중인 홈그렌은 215cm의 장신으로 지난 7월 열린 U19 남자농구월드컵에 출전,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차지한 바 있다.
홈그렌에 이어 포워드 파올로 반체로(듀크대학)도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슈팅가드 제이든 하디(G리그 이그나이트)였다. 홈그렌이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현중도 이름을 올렸다. 이현중은 2개월 전과 같은 71위에 랭크됐다.
이현중은 한국농구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여름에 생애 첫 성인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현중은 FIBA 아시아컵과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통해 과감한 슈팅능력을 발휘, 농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NCAA 디비전1에서는 22경기 모두 선발 출전, 평균 13.5득점 4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학년을 맞은 이현중은 캘런 그레이, 카터 콜린스가 팀을 떠나 보다 많은 역할을 맡게 됐다. 이현중은 지난 8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킬롭 감독님께서 ‘네가 올 시즌에는 팀의 1옵션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신다. 자만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나는 팀의 에이스로서 반드시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시즌 도중 1옵션 자리를 뺏긴다 해도 다시 빼앗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팀 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농구는 2004년 하승진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 NBA리거로 이름을 올린 후 계보를 이은 선수가 없었다. 최진수(현대모비스), 방성윤(은퇴), 이대성(오리온) 등 많은 선수가 NBA 무대에 도전했으나 저마다 한계에 부딪치며 한국무대로 돌아왔다.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이현중은 한국인 2호 NBA리거라는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공신력 있는 현지언론의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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