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큰 고민 없었던 이현민 “끝판왕, 유재학 감독님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5-14 0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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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었다.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먼저 연락을 줬고, 계약을 하게 됐다.” 이현민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 커리어에 있어 다섯 번째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고양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었던 이현민은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손을 잡았다. 보수 총액은 7천만원, 1년 계약이며 이로써 이현민은 2006-2007시즌 창원 LG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 전자랜드, 오리온, KCC에 이어 다섯 번째 팀에서 뛰게 됐다.

현대모비스맨이 된 이현민은 “다른 소감보다도 나는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었다. 먼저 연락을 주신 게 현대모비스였고, 은퇴를 하게 되면 프로든 아마추어든 지도자를 할 생각이 있었다. 그와중에 현대모비스가 어떻게 보면 (농구에 있어)끝판왕이라고 생각했다. 유재학 감독님을 ‘만수’라고 하지 않나. 프로농구 감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독님이시기도 하다. 배울 게 많다고 하지만 난 감독님과 한 팀에서 함께 해보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 함께 해보고 싶었고 큰 고민 없이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현민은 현대모비스와 큰 인연은 없다. 오히려 그에게 양동근이 은퇴하면서 서명진, 김세창 등 젊은 선수들과 앞선을 책임지는 베테랑의 역할이 주어졌을 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팀과 미팅을 할 때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양)동근이 형 무릎까지라도 메우면 잘하는 것일 거다(웃음). 아마 나 혼자 하긴 힘들 것 같고, (김)민구도 함께하고, (기)승호도 있으니 다같이 힘을 합친다면 가능할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FA 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이현민과 더불어 앞선을 이끌어줄 김민구, 빅맨 대어 장재석,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기승호를 영입하는 등 선수 보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현민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오면서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조금씩 비어있던 부분이 채워진 느낌이다. 승호도 현대모비스에 잘 어울릴 것 같다. 파이팅있게 하지 않나. 팀이 리빌딩을 한다고 했는데 잘 준비 한다면 성적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리며 이현민은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서)명진과 (김)세창이와 함께 경쟁하면서 또 이 선수들과 같이 잘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의미가 없다. 어린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끔 나 역시도 돕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민은 현대모비스와 FA 협상 과정에서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뛴 오용준의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박종천, 문태종에 이어 오용준까지 베테랑 선수들이 와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현민 스스로도, 팀도 그런 그림을 바랄 터. 앞서 이 선수들 역시 굵은 땀방울을 흘린 가운데 이현민 역시도 마지막 불씨를 태울 각오가 되어 있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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