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할리버튼이 NBA에서 얻은 교훈을 소개했다.
2020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선발된 신인 타이리스 할리버튼(20, 196cm)은 완숙미 넘치는 신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평균 13.2득점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베테랑같은 성숙한 플레이로 박수받는 할리버튼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이 있다면, 그는 엄연한 1년차 신인이라는 것. 최근 JJ 레딕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할리버튼은 “큰 교훈을 얻었다”며 신인의 풋풋함이 묻어나오는 일화를 소개했다.
“브루클린을 홈에서 만났다”라고 얘기를 시작한 그는 “케빈 듀란트는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 ‘카이리(어빙)와 제임스(하든)를 상대하겠네’ 정도의 생각만을 갖고 들어갔다”라고 얘기했다.
경기 양상은 거침이 없었다고.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멈춤없었다. 아이솔레이션, 득점. 아이솔레이션. 득점. 폭풍같았다”라며 “특히, 상대 브루클린은 원하는 걸 다했다. 미친 것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할리버튼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속공 상황에서 어빙이 우리 진영을 향해 오고 있었다. 어빙에게 붙을 사람이 나뿐이어서 내가 붙었다. 그러자 어빙이 특유의 아이솔레이션 패키지를 가동하며 내 앞에서 드리블을 마구 치기 시작했다”라며 웃은 그는 “어빙이 내 앞에서 슛을 쏘는 순간, 옆에서 하든이 ‘카이리, 이번 춤은 내가 춰도 될까?’라고 하더라. 결국 그 슛은 성공되었다”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신인 할리버튼 입장에서는 어빙의 ‘드리블 패키지’를 막아야 하는 것도 벅찼다. 그런데 옆에서 진지하게 “춤 춰도 될까?”라고 얘기하는 하든의 모습은 ‘멘탈 붕괴’를 유발할 만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어빙, 하든 수준의 선수를 막으면서 느낀 게 있다. 그들을 상대로 ‘밀착마크 하자’. ‘디나이 하자’. 이런 것은 큰 의미가 없다”라며 “결국 그들은 득점한다. 그 정도 수준의 선수들은 득점 여부를 본인이 결정한다. 수비자로서 그들의 공격을 ‘어렵게’ 할 수는 있지만, 결국 25점씩 챙겨갈 것이다”라며 얘기를 정리했다.
어빙, 하든의 플레이를 몸소 겪어본 할리버튼은 다소 해탈(?)한 모습이었다. 본인이 괴물들이 가득한 NBA에 입성했다고 몸소 느끼게 한, ‘웰컴 투 NBA’ 순간이 아니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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