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쓰라린 패배에 목소리 높인 다이나믹 김승찬 “젊은 친구들 더 터프해져야 한다”

필동/이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9 0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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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이정민 인터넷 기자] “코리아컵을 가장 기대했다.”

다이나믹 에이스 김승찬(178cm, G)은 코리아 컵을 통한 엘리트 팀과의 맞대결을 가장 기다렸다고 했다.

디비전리그에서 한창 상승세를 달리는 다이나믹이 28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OREA CUP 8강전에서 박찬웅(183cm, G)의 ‘MZ’에 발목을 잡혔다. 에이스 김승찬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58-62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경기 후 만난 김승찬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MZ나 우리나 둘 다 젊은 팀이라 초반부터 속공으로 밀어붙여보려 했다. 근데 역으로 당했다. 우리 팀이 전반적으로 젊은 편인데 저쪽(MZ)이 (박)찬웅이를 비롯해서 우리보다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바람에 많이 당황했다. 그게 끝까지 이어져서 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승찬은 경기 막판 53-60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56-60, 투 포제션으로 따라잡는 중요한 3점슛과, 이어지는 공격에서 58-60으로 따라붙는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공격에서 레이업을 놓치며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다이나믹의 해결사 역할을 도맡아야 하는 김승찬이었기에 부담이 될 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승찬은 노련했다. “요즘은 어느 팀이랑 해도 박스원으로 나한테 붙는다. 그래서 초반엔 일부로 수비랑 떨어져서 스페이싱 하는 걸 도우려 했다. 근데 마지막 승부처에선 어쩔 수 없이 내가 해야 될 것 같더라”며 에이스 다운 답변을 내놓았다.

김승찬은 ‘퀀텀 바스켓볼’라는 스킬 트레이닝 센터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가 MZ를 상대로 승리했다면, 경복고를 상대로 사제대결을 진행할 수도 있었던 것. 그는 “사실 코리아 컵을 제일 기대했다. 경복고에도 (윤)지훈 등 내가 가르친 선수들이 꽤 있다. 엘리트 선수들과 시합에서 만날 일이 살면서 얼마나있겠나. 애들이랑 한 번 만나서 경기해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MZ에) 발목을 잡혀서 너무 아쉽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아쉽게 8강에서 멈췄지만, 김승찬은 다이나믹을 두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팀’이라 못 박았다. 그는 “나와 (백)승호 형이 아무래도 실력적인 측면에서 주축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다이나믹은 분명 젊은 팀이다. 아직 젊은 친구들이 경험치가 모자라서 흐름이 조금만 다운되어도 확 처져버린다. 5점차, 10점차면 솔직히 금방 잡을 수 있는 점수이기도 한데, 너무 쉽게 포기한다”며 팀의 젊은 선수들의 투지를 두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내년 부터는 좀 더 터프해지면 좋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애들이 좀 여리다보니 그런게 경기력에서 드러나는 것 같다. 승우 형이나 나는 아이들을 성장시켜서 다이나믹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며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 역시 과시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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