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로 맺어진 구정회 농구교실의 브로맨스 김권&김민기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6 0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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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최근 농구계에는 브로맨스 열풍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허웅(DB), 허훈(KT) 형제가 있다. 이 흐름은 갓 농구를 시작하는 농구 꿈나무들에게도 고스란히 연결되고 있다. 대부분의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친구 혹은 형제가 함께 농구를 배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김권(운양중3, 188cm)과 김민기(운양중3, 190cm)도 그 중 하나다. 둘은 비슷한 얼굴은 물론, 헤어스타일, 풍채까지 비슷해 마치 형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구정회 원장은 “두 친구의 농구 열정이 참 대단하다. 두 친구로 인해 체육관 분위기도 한층 더 밝아졌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의 활력소 같은 존재다(웃음)”라고 말한다.

이들은 학교 방과 후 농구 수업을 함께 들으면서 친해졌다. 코로나19여파로 수업이 폐강되자, 농구를 원 없이 하기 위해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을 찾았다. 김권은 “처음엔 키가 크려고 (농구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농구공을 잡았는데 하다 보니 재밌어서 꾸준히 하고 있다. 골밑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골을 넣을 때가 가장 재밌다”라며 농구 시작 계기를 들려줬다.

김민기는 김권과 달리 농구공을 잡은 지 불과 3달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김)권이의 권유로 구정회 농구교실에 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농구를 하면서 더 친해졌다. 지금은 하루가 먼 사이가 됐다”라며 친구와의 첫 만남을 돌아봤다. 좋아하는 스포츠로 엮인 두 친구는 농구라는 매개체로 더욱 가까워졌다. 코트 밖에선 장난기 어린 소년들이었지만, 함께 뛸 땐 가장 믿음직스러운 존재라고 했다.

김권은 “(김)민기가 농구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날이 실력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웃은 뒤 “확실히 예전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 키가 크기 때문에 골밑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다. 또, 코트 위에서 항상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며 칭찬했다.

김민기 역시 “(김)권이를 보면서 배우는 점이 많았다. 처음 농구 시작했을 때는 레이업도 할 줄 몰랐는데 권이가 스텝 등을 잘 알려줘 이제는 골밑슛이나 레이업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또, 권이한테 패스를 주면 슛을 잘 넣는다. 그래서 같이 한 팀으로 뛰면 가장 믿음직스럽다”라며 화답했다. 1년 전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합류한 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묵묵히 성장 중이다.

끝으로 이들은 김종규(원주 DB), 앨런 아이버슨(전 필라델피아)에게 동경을 표했다. 김민기는 “김종규 선수를 닮고 싶다. 3점슛이 워낙 뛰어난 선수라 보고 배우고 싶다”라며 김종규를 우상으로 삼았고, 김권은 “앨런 아이버슨의 정신을 닮고 싶다. 농구선수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불가능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NBA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또, 항상 자신감도 넘쳐서 본받을게 많은 것 같다”라며 아이버슨을 롤모델로 삼은 이유를 들려줬다.

#김권 프로필
2009.3.13(만 15세)
188cm
포워드/센터
김포 금파초-운양중

#김민기 프로필
2007.5.17(만 15세)
190cm
센터
김포 금파초-운양중

#사진_서호민 기자(좌_김권, 우_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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