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혁을 보면, 벨란겔의 첫 시즌이 생각난다”

안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06: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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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상준 기자] 강혁 감독이 양우혁(19, 180cm)의 전반을 평가, 독려했다.

‘대구 유키’라 불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양우혁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선수다. 그말인 즉슨 아직까지 다듬어야할 것도 많고, 키워야 할 능력도 많다. 게다가 고등학교 시절과 프로 무대는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순간 순간이 많다.

현역 시절 2대2 마스터라 불린 강혁 감독은 이런 양우혁이 발전할 수 있도록, 애정을 무한정 쏟아내는 중이다. 투맨 게임에서 패스가 나갈 타이밍과 같은 양우혁이 가드로서 갖춰야 할 것들을 마구마구 전수 중이다.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가스공사의 맞대결. 경기 전 강혁 감독은 양우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갖춰야할 것’들을 나열했다.

“양우혁은 고등학교 때 투맨 게임을 거의 안 한 선수다. 고등학교 특성 상 팀에 확실한 센터가 없어서 홀로 풀어가는 경기가 다수였다. 프로에서는 투맨 게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투맨 게임에 필요한 능력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도 본인이 곧장 잘 받아들이고, 패스도 잘 빼준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약점이 있다고 본다. 더 잘 따라하는 게 필요하다. 무엇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고등학교 때 거의 안 했다. 힘이 확실히 부족해서 텀을 두고, 근육량도 늘리고 해야 한다.”

가스공사 입단 이후 60kg대였던 체중을 70kg대 초반까지 늘렸으나 여전히 양우혁은 ‘마른 체격’이다. 그만큼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려면, 몸싸움에 능한 체격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이다.

이에 더해 강혁 감독은 수비에서 많은 것을 필요로 하는 양우혁을 보고 샘조세프 벨란겔을 떠올렸다고 덧붙였다. “양우혁을 보면, (샘조세프)벨란겔의 첫 시즌이 생각난다. 벨란겔이 2022-2023시즌, KBL에 처음 왔을 때의 모습이 지금 양우혁 같다. 벨란겔도 첫 시즌에 사이즈가 작아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내가 코치로 있을 때 그런 것들이 많이 보였고, 이후 점점 더 개선 과정을 거쳤다. 사이즈가 약한 것도 본인이 노력으로 극복했다. 양우혁도 그런 과정에 있다”라는 게 강혁 감독의 설명.

체격에서 불리한 시작, 완전히 비슷하다. 그러나 팀 동료가 그랬듯 양우혁도 공수에 걸쳐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렇기에 하루하루 몸에 농구에 필요한 것을 체득 중이다.

특히 수비에서는 강혁 감독 뿐만 아닌 정성우도 발 벗고 나선다고 한다. 강혁 감독은 “정성우가 늘 양우혁과 김민규, 두 신인 선수를 불러 투맨 게임 수비를 알려 준다. 정성우는 힘이 좋아서 1:1 대인 수비는 물론 다양한 수비에서 이점이 있는 선수다. 양우혁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더라. 양우혁도 수비에서까지 능력치를 더하려는, 욕심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무럭무럭 성장 중인 루키. 그 속에는 훌륭한 ‘일타 강사’들의 쪽집게 과외가 자리 잡고 있었다. 양우혁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어떠한 발전을 보일 수 있을 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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