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에이스 이승우 없이도 훨훨 난 한양대, 6강 다가서다

김주연 / 기사승인 : 2021-06-09 0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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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주연 인터넷기자] 언더독 한양대의 경기력이 한층 더 탄탄해졌다.

한양대는 7일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B조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사실상 B조 6강행 티켓을 결정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양팀 모두 한 치의 양보 없이 승부를 펼쳤다.

시소게임 중 리드를 잡은 건 한양대였다. 1쿼터 막판 김형준과 김민진의 외곽포로 22-16으로 1쿼터를 마친 한양대는 2쿼터 시작 43초 만에 3반칙을 범한 이승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정우진, 박성재 등 백업멤버가 코트로 나와 2쿼터를 소화했다.

주목할 점은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는 등 공수겸장인 이승우가 없었음에도 오히려 두 자릿수 점수차를 벌린 것이다. 하마터면 점수차가 좁혀질 수도 있던 2쿼터지만 한양대는 1쿼터의 22-16과 비슷한 21-16의 우위를 지켜 43-32로 전반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이승우가 빠진 2쿼터에 점수 차이를 더욱 벌린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와 프레스부터 했다. 수비가 되면서 속공도 나오고 찬스에서도 슛이 들어가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리바운드도 잘해줬다"라며 코트를 지켜준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23득점 11리바운드 7스틸로 맹활약한 염재성은 "(이)승우가 없어도 (박)성재나 (김)형준이가 4번 포지션(파워포워드) 커버가 되기 때문에 서로 믿고 찬스를 살렸다. 오늘(8일) 제가 슛이 잘 들어가서 동료들이 찬스를 많이 봐준 게 잘 풀렸다"라며 에이스 이승우의 공백에도 점수차를 벌린 원동력을 설명했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자고 했는데 상대보다 더 느슨했다. 우리가 뒤지고 있기 때문에 쫓아가는 느낌이어야 하는데 이기고 있는 것처럼 경기를 했다"라며 2쿼터 경기 내용을 아쉬워했다. .

한편, 3쿼터 막판 60-42로 앞섰던 한양대는 이석민과 이준혁에게 3점슛 5개를 연이어 허용하며 71-68로 턱밑까지 쫓겼다. 위기의 순간 염재성이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이승우가 속공과 자유투를 성공하며 명지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서문세찬, 조민근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던 한양대는 이승우의 파울 트러블이란 위기에도 똘똘 뭉쳐 승리를 챙겼다. 한양대는 10일 조선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주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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