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승리의 3점포를 쏜 동국대 박승재 "느낌이 왔다"

김세린 / 기사승인 : 2021-06-08 0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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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세린 인터넷기자] "들어간다는 느낌이 왔다."

동국대는 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3차 대회 A조 예선에서 혈투 끝에 79-73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1패 뒤 1승을 거둬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경기 직전까지 승부의 행방을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동국대는 박승재의 3점슛 두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박승재는 70-73으로 뒤질 때 동점 3점슛과 79-73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박승재는 이날 14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특히 후반에만 12점을 올리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박승재는 “초반에 제가 자신 없는 플레이를 해서 못했다. 어려운 게임을 해서 아쉽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연 뒤 “2학년이 되고 나서 동계 훈련 때 다쳐서 훈련을 못했다. 대회 전에 복귀해서 적응하는 시간이 없다 보니 저 혼자 다급하지 않았나 싶다”며 본인의 플레이를 돌아보았다.

박승재는 승부처에서 3점슛을 쏠 때 "들어간다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동국대는 이호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대회인 대학리그 1차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팀 최고 성적을 이루었다. 이전과는 다른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박승재는 “작년엔 에이스인 (김)종호 형의 플레이가 많았지만 (이호근) 감독님은 각자만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게끔 조언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이 감독과 관련된 재밌는 일화를 들려주었다.

“제 성격이 잘 안 풀리면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옥상에서 키우는 식물과 얘기하면 좋아질 거라고 하시면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식물과 대화하니) 머리가 맑아진 기분이 들었다.”

이 감독은 박승재에 대해 “자신에게 외곽슛 기회가 왔을 때 넣어준 게 주요했다”며 “박승재도 잘 할 때는 잘 한다. 본인이 볼 다루는 걸 워낙 좋아한다. 승재가 워낙 개인기가 좋아서 어쩔 땐 줘야 할 때 타이밍을 못 잡는 경우가 있다.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데 좋아질 거다”고 평했다.

동국대는 10일 경희대와 A조 2위를 두고 마지막 예선 경기를 가진다. 성균관대가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그날 경기에서 이긴 팀은 결선 진출, 진 팀은 예선 탈락이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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