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김주연 인터넷기자] 2년 내내 같은 조편성을 받은 두 팀이 있다. 연세대와 조선대다.
연세대는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01-62로 이겼다. 1차 대회 때 A조에서 만났던 연세대와 조선대는 3차 대회에서도 B조에서 마주했다. 지난해 1,2차 대회에 이어 2년 내내 같은 조에 속한 연세대와 조선대의 만남은 운명의 장난일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조선대와 항상 만난다. 우승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안쓰러운 마음이 있다. 선수 구성이 좀 더 탄탄해지면 좋을테지만... 어쨌든 경기는 경기고 승부는 승부다"라며 "부상자 없이 한경기 한경기를 넘기기 때문에 결선에서 에너지를 좀 더 쓸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미묘한 심정을 설명했다.
주장 이정현은 약팀 조선대와의 경기에 대해 "조선대를 계속 만나지만 특별히 임하는 태도보다는 팀의 움직임에 맞추는 편이다"라며 "엔트리 전원이 뛰면 체력적인 부분과 팀 분위기적 측면에서 좋다. 하지만 경기감각이나 경기체력을 유지하는 면에서는 단점이라고 봐야할지 모르겠다(웃음). 짧게라도 뛰면서 부상 방지를 감독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신다"라고 머쓱해했다.

한편, 조선대는 강양현 감독 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가용 인원 6명만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장우녕 코치는 "박진오 선수가 첫 경기 때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오늘 제 역할 해줘서 그나마 소득이 있다"라며 "선수들끼리 코트 안에서 화이팅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다음 한양대전은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과연 제왕 연세대의 무패행진에 약체 조선대와의 연이은 조편성이 일조했을까. 연세대는 11일 명지대와, 조선대는 10일 한양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주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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