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순위결정전 첫 경기에서 홈팀 라트비아에 완패했다.
한국 U19(19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올림픽 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남자농구월드컵 9-16위 순위결정전에서 홈팀 라트비아에 67-90으로 패했다.
김동현-강재민-김태훈-신주영-여준석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초반부터 라트비아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에 말렸다. 골밑 수비에 허술함을 드러낸 가운데 답답했던 흐름의 물꼬를 튼 건 3점슛이었다. 여준석을 시작으로 이어진 공격에서는 김동현과 이규태가 시원하게 3점포를 터트렸다.
1쿼터 막판 한국은 라트비아의 공격이 잠시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었으나 쿼터 막판 턴오버가 나오면서 17-23 6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한국의 수비는 2쿼터 초중반 구간에서 뚜렷한 균열을 노출했다. 림 보호 자원인 여준석과 신주영이 체력적인 열세를 보인 탓이었다. 순식간에 양 팀 간의 격차는 10점 차를 넘어 17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프타임을 통해 수비를 재정비 한 한국은 3-2지역방어와 전면강압수비가 효과를 거두면서 상대의 실책을 유발해냈다. 이를 틈타 한국은 김동현과 여준석의 연속 득점으로 8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어진 공격에서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는 찬스가 찾아왔으나, 한국은 턴오버 등 매끄럽지 않은 공격 전개로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 사이 라트비아의 패스 게임이 유려하게 전개됐고, 결국 20점 차 이상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경기는 가비지 게임으로 흘렀다. 라트비아는 후반에도 한국의 순간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더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경기 막판까지 한국은 이렇다 할 큰 변화 없이 끌려갔고 결국 또 다시 1패를 떠안게 됐다.
한국은 여준석이 26점 13리바운드, 김동현이 13점 4스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10일 밤 푸에르토리코와 순위결정전 두 번째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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