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경복고 김서원(187cm, G,F)을 궂은일 장인으로 불러도 좋을듯하다.
경복고는 12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7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서 동아고를 74-65로 꺾었다. 40분 내내 경기 주도권을 거머쥔 경복고는 김서원을 선봉에 내세워 A조 1위를 확정했다.
김서원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22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 들어 홍상민(201cm, F,C)과 강태현(197cm, G,F)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으나, 김서원이 중심을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는 공격은 물론 궂은일과 수비에서도 큰 역할을 해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서원은 팀 내에서 궂은일 장인으로 꼽힌다. 경복고 임성인 코치는 “팀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다. 궂은일에 능하고 수비력이 뛰어나다. 발목 수술 후 복귀한 지 한 달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현재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라며 김서원의 능력을 인정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힘든 경기를 했지만, 팀원 전체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이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선전을 치르며 슛 감이 너무 안 좋았다. 그런 문제를 속공이나 드라이브 인 등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김서원에게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속공 가담과 수비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돌파 이후 패스로 풀어주는 것도 자신 있다. 다만, 슈팅 자신감이 부족한 게 단점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팀 사정상 슈팅가드로 활약 중이지만, 김서원은 포인트가드 공부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중학교 때 포인트가드를 봤다. 지금은 팀 사정상 슈팅가드로 뛰고 있다. 그래서 리딩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현재는 급한 경향이 있는데 대학교에 진학해서 경기 운영에 대해 열심히 배울 것이다.” 김서원의 말이다.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설정한 김서원은 “춘계연맹전 3위도 높은 성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 높은 곳을 원했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은 이유다”라며 정상 등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정통 포인트가드보다 현재 트렌드인 공격형 가드로 인정받고 싶다. 팀원들도 살려주는 다재다능한 가드로 주목을 받고 싶다. 그래서 허훈 선수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결선 무대를 밟은 경복고는 13일 홍대부고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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