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9-90으로 패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안양 KGC의 화려한 농구만큼 눈길을 끄는 팬이 있다. 바로 파마머리 가발을 쓰고 KGC를 응원하러 온 김종현(29) 씨다.
원정 경기까지 직관하기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을 방문한 김종현 씨는 5년째 KGC를 응원하고 있는 열렬한 팬이다. 김종현 씨는 “직관을 자주 간다. 특히 안양실내체육관에 많이 가고 안양에 있는 유명한 공원에서 직접 농구도 많이 한다. 직접 농구를 하게 된 시기와 관심을 갖게 된 시기가 겹쳐서 그때부터 직관을 많이 다녔다. KGC를 2018년부터 응원하게 됐고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보면 더 재밌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게 잘 느껴진다. 이런 게 직관의 묘미인 것 같다”라고 하며 KGC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현 씨가 착용한 가발 스타일에서 알 수 있듯이 김종현 씨는 대릴 먼로의 팬이다. 그는 먼로의 헤어스타일과 비슷한 가발, 그리고 먼로의 유니폼까지 착용하며 먼로만큼이나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먼로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묻자 “KGC는 오래 전부터 응원했는데 먼로의 팬이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먼로가 2옵션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적으로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에 반했다. 사실 2018-2019 시즌 오리온에 있을 때도 눈여겨보던 선수였다. 빅맨이지만 지능적인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를 좋아해서 먼로에게 관심이 많았는데 안양에 왔을 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직접 농구할 때도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어서 공감되는 게 있는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에 반해서 바로 유니폼과 가발을 사서 응원하러 다니고 있다”라고 답했다.
비록 KGC는 이날(3일) 1차전을 SK에 내어주었지만 김종현 씨의 응원이 먼로에게 닿았는지 먼로는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코트를 지휘했다. 플레이오프 시작 전 객관적인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KGC였지만 4강에서 KT를 3-1로 압도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코트 위 지휘자’ 먼로가 있었다.
끝으로 김종현 씨는 “안양의 모든 팬들은 먼로 선수가 열심히 뛰고 헌신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웃음)”라며 응원의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_송유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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