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두 번째 시즌 앞둔 데이비슨대 이현중 “NBA 신인 드래프트, 큰 자극됐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1-26 01: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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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최근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를 보며 큰 자극이 됐다.”

데이비슨 대학의 이현중(201cm, F)이 오는 26일 2020-2021 NCAA 디비전Ⅰ 시즌을 코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재 NCAA 각 컨퍼런스에서 경기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현중은 다행히 개막전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현중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벨크 아레나에서 하이 포인트 대학과 개막전을 치른다. 신입생 시절 데이비슨 대학의 확실한 식스맨으로서 자리잡은 그는 이제 주전으로서 팀의 한 축을 맡게 됐다.

이현중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나는 물론 우리 선수들 모두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물론 그런 만큼 부상에 대해서 조심해야 한다. 훈련 중에도 서로 힘이 넘쳐서 자연스럽게 치열해지는 경우가 많다. 부상을 최대한 조심한다면 이번 시즌 누구보다 자신 있게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밥 맥킬롭 감독은 새 시즌에 앞서 이현중에게 전보다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했다. 그동안 캐치 앤 슈터라는 역할에 제한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볼 핸들러 역할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 수 있도록 신뢰했다.

이현중은 “전 시즌에는 대부분 볼을 받고 던지는 슈터에 만족해야 했다. (맥킬롭)감독님도 슈팅하는 것 외의 부분을 하게 되면 조금 불안해하셨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플로터나 2대2 플레이, 그리고 미드레인지 점퍼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신뢰를 보내셨다. 그래서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음 지었다.

실제로 이현중은 켈란 그래디와 함께 데이비슨 대학의 원투 펀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디는 이미 전 시즌부터 데이비슨 대학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 비시즌 내내 맥킬롭 감독은 이현중과 그래디를 서로 경쟁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켈란(그래디) 계속 경쟁을 시키려는 게 보였다. 서로 트래쉬 토킹도 하고 격렬하게 몸 싸움을 하면서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훈련이 끝나면 같이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면서 코트 위에서의 경쟁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나도 그렇고 켈란도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고마워 한다. 같이 한계를 깨 나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 이현중의 말이다.

최근 이현중에게 가장 큰 자극이 됐던 건 바로 2020 NBA 신인 드래프트. 그와 함께 경쟁했던 선수들이 꿈의 무대인 NBA로 향하자 가만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

이현중은 “NBA 신인 드래프트를 보는데 엄청 자극이 됐다. 나랑 같이 운동을 했던 친구도 있는 걸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 보고 나서 곧바로 슈팅 훈련을 했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뜨거웠다”라고 밝혔다.

이현중에게 있어 데이비슨 대학에서의 두 번째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발전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 그는 몇 가지 목표를 두고 이번 2020-2021시즌을 달릴 준비를 마쳤다.

“일단 경기당 30분 이상 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렇게 되려면 일단 부상이 없어야 한다. 코로나19는 잘 피했는데 그것 때문에 경기 일정이 조금씩 취소되고 있어 걱정도 있다. 부상이 없다면 평균 15득점 이상 넣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또 단순 슈터가 아닌 팀이 필요로 할 때, 또 마지막 순간에 슈팅을 던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 부분이 현실이 된다면 후회 없는 시즌을 치렀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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