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욕 팬들이 트럼프의 파이널 참석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뉴욕 닉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파이널 3차전을 치른다. 뉴욕의 파이널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27년 만에 파이널 경기를 홈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플레이오프 내내 거리 응원까지 펼친 뉴욕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소식이 등장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3차전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NBA 파이널을 관람하는 것은 역대 최초의 일이다. 초대형 사건인 트럼프의 참석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발생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 도로를 완전히 폐쇄하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근처 거리 응원도 모두 취소됐다. 여기에 3차전을 관람하는 관중들은 공항 수준의 신체 수색을 받게 된다. 또 가방은 아예 반입 금지 물품이 됐다. 이런 이유로 뉴욕 구단은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최소 2시간 전에 올 것을 당부했다.
국제 정세를 고려해 보안 수준을 크게 높인 것이다. 편하게 관람하려고 했던 뉴욕 팬들에게는 날벼락이다. 트럼프를 향해 "뉴욕의 파티를 망쳤다"라는 비판도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이런 여론은 빠르게 반영됐다. 역대 최고 수준을 한참 넘었던 파이널 3차전 티켓 가격이 트럼프 참석 이후 크게 떨어졌다.
뉴욕 선수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OG 아누노비는 "트럼프는 그저 앉아서 관람할 뿐이다. 우리는 평소처럼 할 것"이라고 말했고, 트럼프 지지자로 유명한 미첼 로빈슨은 SNS에 "트럼프를 위해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벌써 관심이 집중된 3차전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9일 9시 30분에 시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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