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됐다. 개막 첫 주부터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펼쳐졌다. 2주 차 역시 NBA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마이애미 히트 vs 밀워키 벅스
12월 30일 (수) 9시 30분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12월 31일 (목) 9시 30분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매치 POINT : 동부 상위권으로 향한, 갈 길 바쁜 두 팀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0월 27일, 밀워키 홈, 131-126 (OT) 마이애미 승
2020년 3월 3일, 마이애미 홈, 105-89 마이애미 승
2020년 8월 7일, 밀워키 홈, 130-116 밀워키 승
동부 컨퍼런스 제패를 위한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난다. 개막 2주 차부터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백투백 2연전으로 진행된다. 이는 새해가 밝기 전 2020년의 마지막 선물과 같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두 팀 간의 대결은 지난 동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밀워키를 상대로 마이애미는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시리즈를 4승 1패로 끝냈다.
현재(28일)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새 시즌을 시작하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시동을 걸 두 팀의 대결은 치열한 혈전이 예상된다.
먼저 홈팀 마이애미부터 살펴보자. 마이애미는 개막전에서 올랜도 매직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올랜도와 팽팽한 경기를 펼친 마이애미는 결국 에반 포니에(25득점 4어시스트 3스틸)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승리를 내줬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자이온 윌리엄슨이 버티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큰 무리 없이 제압했다. 하지만 지미 버틀러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서부터 코트에 나오지 못한 부분은 큰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버틀러의 이번 부상은 지난 플레이오프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입은 부위였다.
버틀러가 만약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마이애미 전력에는 크게 손실이 올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도 마찬가지로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에게 개막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종료 직전 제이슨 테이텀에게 역전 3점슛을 얻어맞은 밀워키는 이후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마지막 자유투를 시도했지만, 두 번째 자유투 1구를 놓치며 패하고 말았다.
이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이를 만회하며 39점 차 대승을 거뒀지만, 팀 에이스의 클러치 상황에서의 자유투 능력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밀워키 2옵션 크리스 미들턴은 여전히 놀라운 영향력을 보여주며 두 경기 평균 29득점 8리바운드 6.5어시스트로 맹활약 하고 있다. 이에 마이애미 2년 차 타일러 히로 역시 당당히 주전으로 올라서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들이 펼칠 숨 막히는 연말 2연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새크라멘토 킹스 vs 덴버 너게츠
12월 30일 (수) 12시 / 골든1 센터
매치 POINT : 다시 만나는 ‘역전 승부’의 주인공들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0년 12월 24일, 덴버 홈, 124-122 (OT) 새크라멘토 승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새크라멘토와 덴버가 다시 만난다. 장소는 새크라멘토 홈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팀은 지난 24일,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다.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6초의 기적을 보여준 새크라멘토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결정적인 블록을 기록한 디애런 팍스 이어 동점 골의 해리슨 반스 그리고 역전 결승 팁-인샷을 성공시킨 버디 힐드가 만들어낸 한 편의 드라마였다.
새크라멘토는 이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달렸다. 데빈 부커와 크리스 폴이 버티고 있는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3쿼터 후반부터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개막 2연승을 거둔 새크라멘토는 마이크 비비와 페자 스토야코비치가 팀을 이끌던 2003-2004시즌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승 사냥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시즌 초반 팍스-힐드-반스로 이어지는 새크라멘토 삼각편대가 위용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덴버는 개막전 충격의 역전패 이후 하향 곡선을 타고 있다. 덴버는 현재 2연패에 빠져있는데, 이번 개막 2연패는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이다.
니콜라 요키치가 2경기 평균 26.5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블-더블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팀의 연속되는 패배로 빛이 바랬다. 덴버는 LA 클리퍼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만 19개의 3점슛을 얻어맞았다.
이에 따라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복수의 희생양이 된 덴버는 시즌 초반 갈피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상승기류를 완전히 탄 새크라멘토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 덴버는 반전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브루클린 네츠 vs 애틀랜타 호크스
12월 31일 (목) 9시 30분 / 바클레이스 센터
2021년 1월 2일 (토) 9시 30분 / 바클레이스 센터
매치 POINT : 트레이 영 vs ‘어빙&듀란트’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2월 5일, 애틀랜타 홈, 130-118 브루클린 승
2019년 12월 22일, 브루클린 홈, 122-112 브루클린 승
2020년 1월 13일, 브루클린 홈, 108-86 브루클린 승
2020년 2월 29일, 애틀랜타 홈, 141-118 애틀랜타 승
트레이 영은 과연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를 감당해 낼 수 있을까.
영이 이끄는 애틀랜타는 이번 주 ‘어빙&듀란트’ 듀오가 이끄는 브루클린을 두 번 상대한다. 마이애미와 밀워키와 같은 백투백 연전은 아니지만, 해를 바꿔가며 하루 텀을 두고 연속으로 승부를 펼친다. 두 경기 모두 브루클린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영에게는 부담감이 클 테지만 최근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
개막 두 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린 영은 평균 36.5득점 4.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개막 첫 두 경기에서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영은 동시에 지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36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통산 42번째에 해당하는 30+득점 경기를 가졌다.
자 모란트(28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와의 포인트가드 대결에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영은 다음으로 어빙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어빙이 이끄는 브루클린의 전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애틀랜타와 마찬가지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브루클린이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두 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브루클린은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을 상대로 각각 26점, 28점의 큰 점수 차를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또는 그 이상을 목표로 삼는 팀들이었기에 그 결과는 놀라웠다.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전투력을 보이는 브루클린은 부상에서 복귀한 듀란트와 어빙의 위력을 그대로 체감시켜주고 있다.
개막전에서 1쿼터에만 27점을 합작한 어빙과 듀란트는 팀의 역대 개막전 1쿼터 최다 득점(40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들을 상대할 영 역시 개막전 전반에만 27득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전반전 83득점에 크게 기여했다.
이처럼 화끈한 공격력과 상승세를 보이는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주 31일, 1월 2일에 각각 팁오프 한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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