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고교 최고 유망주는 누굴까 한 눈에 보는 2026년 전반기 고교농구 파워랭킹 -여고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1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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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3월 전남 해남에서 열린 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협회장기(전남 영광), 연맹회장기(경북 김천)까지 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하는 전반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6월 권역별 주말리그 전 잠시 쉼표를 찍은 가운데 점프볼은 고교농구 현장을 지켜봐 온 기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반기 어떤 선수가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 시즌 전체 판도와 고교 탑 랭커는 누구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기회다. 투표에는 점프볼 서호민, 홍성한 기자, 훕시티 박형식 팀장, 정경현 아나운서 등 총 4명이 참여했다. 전반기 활약과 성적을 바탕으로 남녀 고교농구에서 가장 뛰어난 5명을 각각 선정했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6월 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설문참여_점프볼 서호민, 홍성한 기자, 훕시티 박형식 팀장, 정경현 아나운서

▲여고부 TOP 5 전반기 경기기록
▲수피아여고 3학년 임연서
수피아여고 슈퍼에이스 임연서,
여고부 최고 유망주 인증…4표 싹쓸이

여고부는 어떨까. 집계 결과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여고부 최고 유망주는 수피아여고 임연서(172cm/G)였다. 전원이 임연서를 1위에 올려놓으며 만장일치 지지를 받았다. 임연서는 전반기 평균 25.4점(FG 51.9%) 9.5리바운드 10.1어시스트로 평균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성적을 내는 등 모든 면에서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해 수피아여고가 ‘여고부 탑독’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임연서의 존재 때문이다.

정경현 아나운서는 “여고부 최고의 재능이다. 남고부에 윤지훈이 있다면, 여고부에는 임연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저학년 때부터 개인 능력은 이미 증명했고, 올 시즌 들어서는 패스에 많이 신경쓰는 게 돋보인다. 어시스트 수치에서도 드러나듯이 경기 운영 능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호민 기자도 “직접 뛰는 모습은 춘계연맹전 밖에 보지 못했지만 분명 가드로서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게 플레이에서 느껴졌다. 득점이면 득점, 패스면 패스면 패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또 손질도 좋아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모처럼 만에 여고부에 팔방미인의 유형의 가드가 등장한 듯 하다. 허예은이 롤모델이라는데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훗날 자신의 롤모델처럼 프로 무대를 누빌 수 있지 않을까”라고 견해를 전했다.
▲선일여고 3학년 조희원
함께 주목받는 조희원과 이소희, 김담희
임연서의 뒤를 이어 선일여고 조희원(183cm/F.C)이 2위에 올랐다. 투표인단 전원이 조희원에게 2위 표를 던졌다. 여고부 포워드 중에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올해 선일여고가 교체 선수 없이 5명 만으로 모든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4강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조희원의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경현 아나운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일여고가 꾸준히 4강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조희원의 골밑 활약 덕분”이라고 평했고, 홍성한 기자는 “현장에서는 ‘긴 슛 거리뿐 아니라 포스트업, 스크린 동작 등 세밀한 플레이 완성도도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눈에 띄는 빅맨 자원이 많지 않은 현재 고교 무대에서 존재감이 더욱 돋보인다”고 했다.
▲숙명여고 3학년 이소희
이밖에 숙명여고 이소희(180cm/G.F)와 수피아여고 김담희(174cm/F)가 3표씩을 얻어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이소희는 연맹회장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결승전 10점 15리바운드 3블록 활약을 비롯해 4경기 동안 평균 14.5점 9.0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정경현 아나운서는 이소희에 대해 “올 시즌 3점슛 성공률(22.7%)이 낮지만 기본적으로 슛 터치가 좋은 선수다. 궂은일이나 수비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고 리바운드 가담 능력도 좋다”고 호평했다.
▲수피아여고 2학년 김담희
수피아여고 김담희는 ‘여고부 드레이먼드 그린’으로 통한다. 수피아여고는 임연서의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김담희가 2옵션으로서 궂은일, 수비, 받아먹기 등에서 높은 에너지레벨을 보여주면서 강팀의 밸런스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김담희는 또래보다 좋은 신체조건에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궂은일이 매력적이다. 

 

정경현 아나운서는 “3학년 언니들 사이에서도 본인이 해야될 역할을 다 해낸다. 경복고 송영훈처럼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특히, 활동량이 풍부하고 빠른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속공 가담 능력도 좋다”라고 치켜세웠고, 서호민 기자도 “수피아여중 시절부터 한 번씩 눈에 띄는 선수였다. 드레이먼드 그린, 데니스 로드맨, 안드레 이궈달라 등을 연상케한다. 그만큼 여고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유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숙명여고 1학년 박지아
숙명여고 박지아(185cm/F.C)는 2표를 얻었다. 1학년임에도 팀의 주축 센터로 뛰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강력한 피지컬과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여러모로 선배 송윤하를 연상케한다. ‘리틀 송윤하’라는 별명을 달아줘도 될 것 같다. 

 

홍성한 기자는 “빅맨을 한 명 더 꼽으라면 박지아를 꼽고 싶다. 큰 키에 파워를 겸비했고, 동료들을 살려주는 번뜩이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온양여고 강주하(170cm/G.F)와 선일여고 이수현(173cm/G), 마산여고 정혜윤(167cm/G), 이은교(168cm/G.F)가 1표씩 얻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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