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관리 성공 → 스펠맨 “내 자신을 거울에 비춰보면...” 개선을 향한 열정 드러나

원주/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02: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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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다윤 인터넷기자] “원주에 있는 나를 봐달라. 나는 변했다.” 스펠맨의 말이다.

원주 DB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89-80 승리했다.

오마리 스펠맨(24득점 9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20득점)가 ‘44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스펠맨이 내외곽에서 버팀목 역할을 했고, 알바노는 흐름이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오마리 스펠맨은 “즐거운 경기였다. 특히 저번 경기 때 처음 오고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는데, 오늘이 나의 첫 경기 같은 느낌을 받았고 분위기가 좋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27일) 스펠맨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1쿼터부터 연속 덩크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기세를 올렸고, 인유어페이스 덩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작은 오점도 있었다. 전반에 시도한 3점 슛 5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후반 들어 흐름을 지배하는 3점 슛 3개를 성공시키며 더욱 정교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스펠맨은 “지난 첫 경기 때, 비행기와 시차 적응 모든 것에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치나누 오누아쿠와 경기를 나눠서 뛰었어야 했는데, 내가 오누아쿠 몫까지 소화해서 사실 지치고 힘들었다. 오늘은 정상 컨디션으로 뛴 의미로 첫 경기라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KBL 공백기가 있었던 스펠맨은 지난 복귀전에서 22분을 소화했다. 그 후, 다가오는 FIBA 브레이크는 스펠맨에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선사했다. 그 시간은 스펠맨이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고, 진정한 재도약을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되었다.

스펠맨은 “서울 가서 동생 구경시켜 준 거 빼고는 숙소에 있으면서 훈련하고 몸을 만들었다. 쉴 때도 운동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이어 “식단 조절을 열심히 하고 있다. 숙소에서 배달 음식으로 연어나, 샐러드를 먹고 있다”며 관리에 포커스를 맞췄다.

“내가 원주에 있는 모습을 봐달라.”

스펠맨이 확연히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강한 의지와 자기 개선을 향한 열정이 엿보였다.

그는 “마지막 정관장 시즌은 실패했다고 본다. 가끔씩 거울을 비춰 보면서 좀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조금 변화가 있었다. 나는 변화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날(27일) 44점 합작을 이룬 동료 이선 알바노에 대한 스펠맨의 칭찬은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이 묻어났다. 알바노와 같은 든든한 동료가 있다는 점이 자신이 원주로 오기로 결정한 중요한 이유임을 강조했다.

스펠맨은 알바노의 존재가 팀에 가져오는 안정감과 시너지를 깊이 인식하며, 함께하는 플레이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이선) 알바노가 있어서 온 것도 크다. 좋은 슈터와 가드가 있는 팀에서 플레이 하기를 원했다. 승리의 공식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런 선수들이 포지션이 돼 있는 팀으로 가기를 원했고, 특히 알바노가 있어서 그렇게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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